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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중국 연봉 47억 거절…황의조 보르도 간다

프랑스 보르도가 황의조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보르도 트위터]

프랑스 보르도가 황의조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보르도 트위터]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27)가 프랑스 리그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보르도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일본 감바 오사카와 이적합의를 마쳤다. 황의조는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사인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소속팀 감바 오사카 역시 황의조가 이적한다고 알렸다. 
 
황의조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프랑스의 3팀, 독일 3팀, 포르투갈팀(FC포르투), 스페인팀, 미국 3팀(밴쿠버·포틀랜드·마이애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여러 가지 조건을 놓고 저울질하던 황의조는 프랑스 행을 결정했다.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중국 팀에서도 연봉 400만 달러(47억원)를 제의했다”면서 “하지만 황의조가 ‘연봉보다는 유럽 진출이 우선'이라며 프랑스 행을 선택했다. 언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그의 꿈”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보르도 감독이 황의조의 영입을 간절히 원했고, 주전경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황의조. [감바 오사카 소셜미디어]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황의조. [감바 오사카 소셜미디어]

 
1881년 창단한 FC지롱댕 드 보르도는 6차례 리그 우승을 거둔 팀이다. 프랑스 영웅 지네딘 지단이 1992년부터 4시즌 간 뛰기도 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38경기에서 고작 34골을 넣는 등 공격력이 빈약한 팀이다. 파울루 소사 보르도 감독은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를 그동안 눈여겨본 것으로 전해졌다. 소사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도 황의조에 관해 묻기도 했다. 
 
지난해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200만 유로(26억5000만원)로 올렸는데 보르도는 이 돈을 기꺼이 지불했다. 이 대표는 “황의조가 받는 연봉이 팀내 1~2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약 20억원 내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 [중앙포토]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 [중앙포토]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보르도는 지난해 공격수 말콤을 바르셀로나로 보낸 뒤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도중 팀을 맡은 소사 감독은 황의조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황의조는 슈팅 기술과 움직임이 좋아 프랑스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 다만 피지컬이 좋은 프랑스 수비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미 브리앙(34·프랑스), 프랑수아 카마노(23·기니) 등이 팀 내 경쟁자다. 
 
황의조는 13일 시미즈와 J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은 헹가래를 치며 황의조의 유럽 진출을 축하했다. 황의조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국내에서 짐을 챙겨 18~19일경 프랑스로 향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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