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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핵심 증인 김용지의 배신…비리수사팀 첫 사건부터 위기


‘왓쳐’ 비리수사팀이 첫 사건부터 위기를 맞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 토일극 ‘WATCHER(왓쳐)’(이하 ‘왓쳐’) 3회에서 비리수사팀 한석규(도치광), 서강준(김영군), 김현주(한태주)는 검사가 연루된 장기매매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 배후에서 판을 흔드는 권력의 힘에도 비리수사팀은 허성태(장해룡)와 손까지 잡으며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나갔지만, 예상치 못한 핵심 증인의 배신으로 첫 수사부터 위기를 맞았다.

비리수사팀을 맡은 한석규는 재수사가 필요한 사건을 추려 주진모(박진우) 차장을 찾아갔다. 비리수사팀 설립 뒤에는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가 작용했다. 김수진(염동숙) 청장이 김현주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검찰이 경찰 비리를 캐듯, 경찰 내부에서 사법 공무원의 비리를 쫓는 부서를 만들어 견제하려던 것. 경찰 윗선들이 바라는 사건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유효한 사건 중에서도 가능하면 검찰이 연루된 사건이었다.

그런 가운데 김현주가 검찰이 연루된 장기매매사건을 포착했다. 고위층 돈세탁으로 권력과 유착된 오성 캐피털 이남희(신오성)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준비하던 김용지(이효정)가 김현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김현주는 옛 동료이자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는 과거의 사건을 맡았던 검사 채동현(이동윤)도 깊이 관여되어 있음을 놓치지 않았다. 광역수사대 허성태가 크게 한 방 터뜨린 장기매매조직 검거 역시 이남희의 이식을 주선한 밀매 브로커 박성일(김실장)만 남기려는 검찰의 조직적 비호라는 증언도 있었다. 한석규의 만류에도 김현주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기회”라며 판을 키웠다.

비리수사팀은 장기매매사건에 연루된 자들을 추적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핵심 증인인 김용지를 병원에서 빼 오는 데 성공했고, 김현주는 쉽게 입을 열지 않는 김용지의 마음을 움직여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를 토대로 비리수사팀은 김용지의 증언에 신빙성을 더할 증거를 찾아 나섰다. 바로 채동현 검사와의 커넥션을 밝히는 것. 한석규와 김현주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김현주의 제안대로 채동현 검사와 장기매매조직 검거를 했던 허성태 반장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렇게 비리수사팀과 광수대의 위험한 합동작전이 시작됐다. 채동현이 박성일에게 지시 내리는 장면만 녹음하면 확실한 증거가 될 터. 완벽한 덫을 놓았지만, 채동현 검사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용지의 불안을 감지한 채동현이 “원하는 걸 해줄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 보라”며 미끼를 던졌고, 김용지는 김현주가 경찰과 손을 잡고 함정을 팠다며 가장 결정적인 순간 비리수사팀을 배신했다.

비리수사팀의 첫 공조는 방식은 달라도 의외의 합으로 진실을 향해 나아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목적을 가진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미묘한 관계성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결정적 순간마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 해법을 제공하지만, 자신이 쫓는 진실을 위해 위험도 감수하는 김현주의 위태로운 집념은 양날의 검과 같았다. “개인감정 때문에 수사가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계하면서도 김현주가 원하는 대로 사건을 수사하고, 허성태와의 협력도 마다하지 않는 한석규도 속내를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 “저 계속 감시하세요. 저도 그럴 테니까”라는 김현주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서로를 끊임없이 경계하는 이들의 관계는 비리수사팀의 공조를 흥미롭게 했다.

김현주의 삶을 뒤바꾼 과거의 비극도 실체를 드러냈다. 7년 전 검사 시절 괴한이 침입해 엄지손가락이 잘리고, 남편까지 고통받아야 했던 김현주는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워지지 않는 고통을 안고 집요하게 그날의 진실을 좇는 김현주는 뜨거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것 같았다. 한석규와 서강준도 과거의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과연 이들이 얽혀있는 15년 전의 비극적 사건은 무엇이며, 그 진실은 어디까지 닿아있을지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증을 더한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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