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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부, 美서 체외수정 쌍둥이 낳고 보니 ‘다른 인종’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미국에서 체외수정으로 임신한 한인 부부가 유전적 관련이 전혀 없는 다른 인종의 쌍둥이를 낳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미 뉴욕에 사는 한인 부부가 체외수정으로 자신들과 유전적 상관이 없는 쌍둥이를 출산하게 한 난임 치료센터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한인 여성은 지난해 8월 미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해당 난임 치료센터에서 체외수정 배아를 이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해당 한인 부부는 2012년 결혼해 수년간 임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한다. 
 
어렵게 임신에 성공해 지난 3월 남자 쌍둥이를 낳은 이 여성은 매우 놀랐다고 한다. 쌍둥이의 외모가 아시아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 쌍둥이는 이 한인 부부와 유전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둥이끼리도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쌍둥이에 대한 양육권을 포기한 부부는 해당 난임 치료센터가 의료과실을 저질렀다며 지난 1일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쌍둥이 중 한명의 부모라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미국 FOX7 방송 캡처]

쌍둥이 중 한명의 부모라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미국 FOX7 방송 캡처]

쌍둥이 중 한명의 부모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한인 부부와 수정란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LA 인근 글렌데일에 사는 타인종 부부로 밝혀진 이들은 피해 한인 부부와 같은 난임 치료센터에서 체외수정 배아를 이식받았으나 임신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도 난임 치료센터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문제가 된 난임 치료센터는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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