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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만에 심야귀국 이재용, 해법 찾았나 묻자 "수고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밤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7일 일본 출장을 떠난 지 엿새 만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반도체 소재(불화수소ㆍ포토레지스트ㆍ불화폴리이미드) 3종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이 부회장이 출장길에 오르면서 재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9시쯤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 이 부회장은 일본 출장 성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직접 캐리어를 끌며 나타난 이 부회장은 “수고한다”는 말만 남긴채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공항을 떠났다.  
 
JY, 일본서 반도체 소재 규제 해법 찾았나 
이 부회장은 이번 주말 삼성전자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함께 현지 미팅 내용을 공유하면서 향후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경영진과의 회의는 당연히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요미우리ㆍ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스그룹을 비롯해 일본 4대 대형은행 가운데 3곳 임원진과 만났다. 다음 달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불화폴리이미드 소재를 만드는 스미토모화학의 자매사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경영진도 이 부회장의 접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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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일본 정부의 규제 대상이 아닌 품목을 취급하는 일본의 소재 업체에까지 안정적인 납품을 부탁하는 취지의 e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대만·싱가포르 등 제3국을 활용한 불화수소 등 소재 조달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D램 공정에 쓰이는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 낸드플래시를 만들때 필요한 불화크립톤(KrF) 포토레지스트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면서도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는 포함시켰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EUV 공정에 들어가는 포토레지스트를 만드는 일본 JSR의 대주주 브리지스톤 경영진과 만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브리지스톤 오너 가문은 하토야마 이치로 전 일본총리의 외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7나노미터(㎚) 이하 EUV 공정을 앞세워 퀄컴ㆍ엔비디아 등 미국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로부터 수주를 받았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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