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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남녀 골프상 인종 차별 논란, 레드카펫 노출 논란

시상식장 레드카펫에 선 브룩스 켑카와 제나 심스. [AP]

시상식장 레드카펫에 선 브룩스 켑카와 제나 심스. [AP]

브룩스 켑카(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2019년 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 : 탁월한 스포츠 퍼포먼스상) 골프 남녀 수상자로 11일(한국시간) 발표됐다. 
 
ESPY상은 미국의 스포츠 채널인 ESPN이 1993년 만든 권위 있는 상이다. 현재는 ESPN의 모회사인 ABC가 주관한다. 주최 측에서 전문가를 통해 후보자를 뽑고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다.  

 
여자 골프 수상자인 헨더슨이 수상자로 적당하냐는 논란이 생겼다. 2018년 여자 골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다. 주타누간은 LPGA 투어가 홈페이지에 발표하는 2018년 기록에서 18개 중 11개에서 1위를 했다. 상금왕, 대상에 해당하는 CME 글로브, 최저타 부문도 1위였다.  
 
공식적인 상을 주는 건 아니지만 최다승도 기록했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포함 3승을 거뒀다. 반면 헨더슨은 메이저 없이 2승을 기록했다. 각종 기록에서 1위는 하나도 없다. 헨더슨은 상금 4위, 대상 2위, 최저타 4위를 기록했다.  
브룩 헨더슨과 그의 캐디인 언니 브리타니 헨더슨.[AFP=연합뉴스]

브룩 헨더슨과 그의 캐디인 언니 브리타니 헨더슨.[AFP=연합뉴스]

 
ESPY 상은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그렇다 해도 한국 및 동양 선수에게는 야박했다. 1998년 US오픈 우승 등 센세이션을 일으킨 박세리가 이 상을 받지 못했다. 
 
2011년 ‘여제’라는 호칭을 들으며 LPGA 투어를 지배했던 청야니 대신 크리스티 커가 이듬해 이 상을 탔다. 2013년 박인비는 메이저 3연승을 거뒀지만, 이듬해 이 상의 주인공은 스테이시 루이스였다. 
 
동양계 선수가 ESPY 상을 처음 받은 것은 2015년 리디아 고였다. 동양 국적의 선수가 처음 수상한 건 2017년 아리야 주타누간이었고 한국 선수의 첫 수상은 지난해 박성현이었다. LPGA를 석권한 한국 국적자로선 박성현이 딱 한 번 상을 탔다.  
 
남자 수상자인 브룩스 켑카에 대한 논란은 없다. 켑카는 지난해 메이저 2승 등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여자 친구 제나 심스가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심스는 수상식 전야제에서는 속옷 상의를 입지 않은 채 검정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는 가슴골이 확 노출된 분홍색 드레스를 입었다. 사진이 공개된 후 미국 소셜 네트워크는 좋아요와 댓글로 뜨거웠다. 트위터에는 “켑카가 메이저대회를 압도한 것처럼 제나 심스는 시상식장의 스타일을 압도했다”는 등의 농담이 달렸다. 심스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인스타그램에 “브룩스와 나의 ‘거의 다’ 차려입은 사진”이라고 썼다.  
 
켑카와 심스는 올해 두 차례 키스 사건으로도 화제가 됐다. 켑카는 지난 5월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라운드 경기 직전 키스를 하려는 심스를 두 번이나 외면했다. 이 장면이 방송되면서 켑카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켑카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경기 후 우승컵과 심스에 키스를 했다.  
 
켑카는 6월 열린 US오픈 최종라운드를 앞두고는 심스의 키스를 거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승을 놓쳤다. 우승컵에 키스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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