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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답방 후 분주해진 평양·베이징…후춘화 부총리 北 대사관 찾아

1961년 ‘북·중 우호 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일성을 베이징 시민 50여 만명이 환영하고 있다. [인민일보DB]

1961년 ‘북·중 우호 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일성을 베이징 시민 50여 만명이 환영하고 있다. [인민일보DB]

후춘화 중국 부총리 [중앙포토]

후춘화 중국 부총리 [중앙포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답방 이후 북·중간 밀착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후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북·중 우호 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58주년 기념 리셉션’에 후춘화(胡春華) 중국 부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고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권력서열 25위권의 정치국 위원인 후 부총리는 치사에서 “올해 6월 시 주석이 역사적인 북한 국빈방문을 진행해 새로운 시대 중·조(중·북) 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렸다”고 현 북·중 관계를 평가했다.  
중국은 평양주재 대사관에서도 연회를 열고 ‘전쟁 발발 시 자동 개입을 명시한’ 조약 체결 58주년을 기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연회에 태형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이창근 당 중앙위 부부장, 이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청진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도 연회를 개최했다.
고위급 교류도 이어졌다. 쑹타오(宋濤) 중국 중앙 대외연락부장은 11일 중국을 방문 중인 김성남 북한 노동당 중앙국제부 제1부부장과 회견하고 수교 70주년을 맞아 두 당의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에서 김성남 부부장의 방중이 향후 북·미 회담과 관련한 전략 조율 여부를 묻는 말에 “북·중 두 나라 국제부문 사이의 정상적인 교류 왕래”라며 일축했다.
정부 차원의 교류도 동시에 진행됐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신문사(司·국) 국장이 인솔한 대표단이 11일 북한 평양을 방문했으며, 조약 체결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두 나라 당 기관지도 밀착을 과시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중국인 인민일보는 11일 동시에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인민일보는 12일 3면에 평양 특파원 발 기사로 “세월이 흐르고 많은 것이 편했다. 그러나 북·중 두 나라 인민의 운명이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진리는 변함없다”며 전날 노동신문 칼럼을 소개했다.
베이징의 외교 전문가는“올해가 북·중 조약 체결 58주년으로 정주년(5·10주년)이 아니라 정상 간 축전 교환은 없었지만, 대사관이 주최한 연회에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키는 등 지난달 평양에서 ‘하나의 참모부’를 확인했던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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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