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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참사' 여행사 또…70대 남성 해변가서 쓰러진채 발견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태국에서 패키지 관광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공교롭게도 헝가리 유람선 참사 당시 투어를 담당했던 참좋은여행사 상품이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7남매 내외와 처음으로 외국여행을 떠난 이모(74)씨는 지난 2일 태국 푸껫에서 목숨을 잃었다.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씨는 TV홈쇼핑에서 참좋은여행사의 3박5일짜리 선택관광 상품을 구입했다. 이씨 유족들은 여행 사흘째 인원이 부족하다며 요트투어를 일행에 권하고 스노클링도 강하게 권했다고 주장했다. 이씨 여동생은 JTBC에 "스노클링은 나이 든 분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10번은 더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행사 측은 "해당 패키지는 서울에서 예약할때부터 이미 요트투어가 포함된 상품이었다. 스노우쿨링은 선택 사항이었다"며 "이씨는 요트투어 후 주어진 개별활동 시간에 무릎 깊이 정도의 해변가를 거닐던 중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씨는 구명조끼와 수경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여행사 측은 "고인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물에 들어가기 전 버스에서 고객들에게 심장병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수영을 자제해 달라고 충분히 고지했다"고 밝혔다.

이씨 사망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현지로 달려갔지만 여행사는 책임질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매부는 JTBC에 "사람이 죽었는데 '죄송하다. 회사 내규상 저희는 어떤 것도 해드릴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여행사 측은 당초 이씨의 사망 원인은 '지병'이고 자유시간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행사 측은 "상황 대처를 위한 현지 체재 비용과 운구비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사후 처리로 전 가족 여행 경비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씨가 지병 때문에 사망한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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