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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아질 기미 안 보인다” 유통업계 4년째 부정적 전망

“나빠지면 나빠지지, 좋아질 기미가 안 보여요.”
 
서울 강북구에서 6년째 편의점을 운영중인  김지운(37)씨는 “이번 여름 장사도 어려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편의점 운영 초창기에는 이렇게까지 비관적이지 않았다”는 김씨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소비자 심리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올해 3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매유통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소매유통업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9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에 미치지 못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는 의미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2018년 2분기(98)부터 올해 2분기(91)까지 연이어 감소하다 올 3분기 전망에서 살짝 올랐다. 그러나 2015년 2분기 이후 17분기 연속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통적 유통기업이 경영환경 악화, 실적감소를 겪으면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된 소매유통업체 대부분이 올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지만, 홈쇼핑·온라인쇼핑 등 점포 없이 운영하는 업체들은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소매유통업 대형마트(94)·편의점(87)·백화점(86)·슈퍼마켓(84)와 달리 홈쇼핑·온라인쇼핑 업체의 경기전망지수는 103을 기록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는 업체가 온라인에만 그친다는 점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매유통의 부정적 전망이 길어지는 데에는 구조적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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