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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보다 힘겨운 태극마크…다시 빙판에 선 '팀 킴'



[앵커]



평창 올림픽 때 우리에게 낯선 컬링의 재미를 알게 해준 여자 컬링 팀 킴이 오늘(11일) 다시 국가대표에 도전했습니다. 지도자 일가의 갑질 논란 때문에 한동안 얼음판에 서지 못했지요. 올림픽 메달보다 더 힘들었던 국가대표 선발전, 눈물로 마무리했지만 마지막에는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강릉컬링센터 >



[빨리, 초희야! 빨리, 초희야!]



올림픽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그 때 그 경기장에서 다시 우렁찬 외침이 이어졌습니다.



더 크게 소리치고, 더 자주 머리를 맞대며 팀킴, 경북체육회는 표적에 더 많은 돌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를 회복하지 못했고,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끝내 울음이 터졌습니다.



[울지마. 괜찮아!]



평창올림픽에서 아무도 생각 못했던 은메달을 따며 영미 열풍을 일으켰던 팀 킴.



웃음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팀 내 부조리를 고백하느라 갈등 속에 한동안 빙판 위에 오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바라보며 다시 뭉쳤고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는 준우승했습니다.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찾기를 바랐지만 이번에는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어느새 우리 컬링은 올림픽 메달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어려울 만큼 뜨거운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선영/경북체육회 : 서로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서로 다독여주면서 앞으로 다시 잘하자고 얘기했어요]



오늘 대표 선발전에서는 팀 킴을 이긴 경기도청이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았던 춘천시청마저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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