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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시비로 번진 노량진 구시장 철거 갈등…1명 중상

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협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노련) 사이 폭행 시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수산시장 철거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수협 명도집행 중 민노련과 몸싸움
서로 "먼저 맞았다" 주장해
경찰이 CCTV 보고 경위 파악중

1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쯤 수협 직원 3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민노련 등 외부 단체 회원들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신고에 나선 건 수협 측이다. 직원 3명이 명도집행이 완료된 점포 관리를 위해 옛 시장 부지에 진입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는 게 수협 측 주장이다.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갑작스럽게 폭행이 발생해 인근에 있던 경찰이 이를 제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를 수거해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피의자 등 소환 일정은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추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협 측이 제공한 당시 현장 영상에는 두 남성이 대치하다 갑자기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바닥에 나뒹구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상황에서도 주먹질은 멈추지 않았고, 한쪽이 웃통까지 벗겨진 위에야 싸움은 그쳤다.  
 
수협은 “CCTV와 현장 채증을 통해 가해자를 가려내 고소를 하고, 이들을 동원한 잔류 상인 대표와 민노련 등도 고소하겠다”며 “직원들이 적법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경찰에 보호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노련 측은 “수협 직원이 먼저 우리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입장이다. 구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도 “우발적이고 개별적인 다툼이 일어났을 뿐 집단 폭행이라고 할 수 없다”며 “상인대표와 민노련에 폭행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수협은 지난해 8월 구 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 수산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이 수협의 손을 들어주면서 수협은 명도집행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나 상인들이 저항해 갈등을 빚고 있다.  
 
박사라ㆍ이태윤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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