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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이어 2호 ‘공유주방’ 문 연다

국내 외식업 불황 타개책으로 떠오른 공유주방 사업이 탄력받고 있다. 지난달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선 국내 1호에 이어 2호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1개 주방 여러 명 동시 사용 ’ 위쿡 공유주방 승인
“7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가 신청한 제2호 공유주방 시범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 최종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금지된 1주방·복수 사업자 영업신고가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지난달 20일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열린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 1호점' 개점식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제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열린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 1호점' 개점식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제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호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이다. 지난달 문을 열었다.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와 ‘안성휴게소’ 2곳에서 시간을 달리해 주간에는 휴게소 운영업체가 영업하고 야간에는 동일한 주방 및 조리시설을 이용해 창업자가 운영하는 형태다. 이번에 승인된 2호 공유주방은 여러 사업자가 1개 주방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위쿡 1개 주방에는 약 20명의 사업자가 영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한 공간에서 생산될 수 있는 형태”라고 밝혔다. 
 
또 “공유주방에서 생산된 제품은 유통기한 설정 실험ㆍ자가품질검사 등의 안전의무를 이행한 경우에 한해 유통ㆍ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원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식품접객업 등에서는 1개 주방에 2명 이상 사업자의 영업을 금지한다. 주방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면 한 곳이 오염됐을 때 여러 곳으로 번져 식중독이 급속히 퍼질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공유경제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공유주방이 청년 창업과 외식업자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단 분석에 따라 규제 샌드박스 차원에서 이를 허용했다. 
신규 창업자들이 공유주방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 위쿡 제공]

신규 창업자들이 공유주방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 위쿡 제공]

식약처는 “위쿡은 위생관리책임자를 두고 매일 위생 점검을 하며, 식약처가 제공하는 위생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호 공유주방 규제 특례 승인으로 신규 창업자들의 초기비용 부담과 창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범사업 기간 위쿡에서 설립하기로 한 35개 지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최소 7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유주방은 조리시설이 갖춰진 주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초기 창업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단 장점이 있다. 실제 호두과자, 핫바 등을 판매하는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창업자는 초기 시설투자 비용 약 4600만원을, 안성휴게소 창업자는 65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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