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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발표…"멤버들에게 항상 미안했다"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 [연합뉴스]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 [연합뉴스]

2016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 3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강인(34·김영운)이 결국 슈퍼주니어를 탈퇴했다.
 
강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을 놓으려 한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강인은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엘프(E.L.F) 여러분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강인 인스타그램]

[사진 강인 인스타그램]

 
강인의 탈퇴와 관련해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강인의 자진 탈퇴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팀에서는 탈퇴하지만, 전속계약은 유지된다. 향후 활동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강인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그는 2009년 9월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어 같은해 10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벌금 8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2016년 5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11월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훈방조치 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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