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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당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 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신청

강신명(가운데) 전 경찰청장이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강신명(가운데) 전 경찰청장이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모친상을 당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55·구속)이 빈소를 지키기 위해 구속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전 청장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모친의 장례 절차를 위해 구속을 잠시 풀어달라는 요청이다. 이같은 경우 통상적으로 3~5일가량 구속집행이 정지된다. 재판부는 조만간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 전 청장의 모친은 10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대구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강 전 청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을 동원해 선거와 정치에 개입하고 정부 비판세력을 사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 5월 구속됐다.
 
 강 전 청장은 쟁쟁한 1기 선배들을 제친 최초의 경찰대(2기) 출신 경찰청장이다. 2014년 8월 임명될 당시 나이는 만 50세 3개월로 역대 최연소 경찰청장이었다. 경찰청장 임기제가 도입된 2003년 12월 이후 2년 임기를 모두 마친 청장으로 이택순 전 청장(2006년 2월~2008년 2월)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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