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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日문제에 너무 말 많다"···김상조 "말씀 잘 따르겠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말씀 유념하고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한 김 실장의 대언론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 총리는 ‘롱 리스트를 알고 있느냐’는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김 실장이 어떤 것을 얘기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곽 의원이 언급한 ‘롱 리스트’는 김 실장은 지난 3일 기자들에게 발언한 내용 중 등장한다. 당시 김 실장은 “일본에서만 수입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내니 ‘롱 리스트’가 나오더라”라며 “수출 규제 품목은 리스트에서 우리가 가장 아프다고 느낄 1번에서 3번까지를 딱 짚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정부가 차분하고도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 총리의 발언을) 이해했다”며 “국정운영의 중심인 국무총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의 촉구의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회의에선 구체적 해결 방안 등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김 실장은 “한일관계 문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낙관적인 상황만이 아니라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것이 상대가 있는 문제다 보니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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