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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베이징 ‘립스틱빌딩’ 왜 팔지

LG 베이징 트윈타워의 전경. [사진 LG전자]

LG 베이징 트윈타워의 전경. [사진 LG전자]

LG가 중국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LG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성사될 시 예상 거래가격은 1조5000억원이다. LG 역시 매각대금을 활용해 추후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을 놓고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예상가 1조5000억원대 트윈타워
LG전자 M&A 실탄 마련 나선 듯
CNS 등 비핵심사업 매각 추진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해외 계열사 LG홀딩스(홍콩)는 중국 베이징 중심부에 위치한 LG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하기로 하고,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LG 베이징 타워는 LG 내에서 ‘홍콩홀딩스’로 불리는 LG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LG전자(49%)다.
 
LG 베이징 트윈타워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 본사 트윈타워와 닮은꼴로 중국에선 ‘립스틱 빌딩’으로 불린다.
 
총 4억 달러를 투자해 2005년 준공된 LG 베이징 트윈타워는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빌딩은 지하 4층~지상 30층(높이 140m), 연면적은 14만8500㎡(약 4만5000평)  규모다. 톈안먼 광장과 인접한 베이징 중심업무지구(CBD)인 창안대로에 비중국계 기업이 세운 최초의 건물이기도 하다.
 
현재 LG 베이징 트윈타워는 LG전자·LG화학 등 LG 계열사가 전체 빌딩의 20% 내외를 활용하고 그 외 공간에는 중국 기업, 다국적 기업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인 2017년 10월에도 LG전자는 베이징 트윈타워 투자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LG홀딩스 보유 주식 3430만주를 약 387억원에 유상감자했다.
 
LG전자는 인수·합병(M&A) 재원을 마련할 차원에서 빌딩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최근 LG전자 수처리사업부와 LG화학 유리기판·편광판 사업부, LG유플러스 결제사업부, LG CNS 지분(35%) 등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G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매각은 M&A 실탄 확보와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전 조치 측면도 있다. 매각 대금은 1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LG화학·LG CNS가 공동 투자한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를 지난 2월 청산하기로 했다. 5000억원가량 투자했지만, 수소연료 분야에서 기대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매각 추진과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자산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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