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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재계총수 초청 간담회…김상조의 '1분' 알림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정치부의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 김상조의 '1분'



[기자]



첫 키워드는 < 김상조의 '1분'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예, 정책실장 이야기하는 것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0일)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대표들 간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사진을 잠깐 보면 김상조 정책실장이 저렇게 큼지막한 종이판에 '1분'이라는 글이 써져있는 종이판을 들고 웃는 모습이 있습니다.



시간이 1분 남았다라는 뜻인데요.



[앵커]



발언시간이요?



[기자]



발언시간이, 30명이 넘는 대표들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 조율을 하려고 한 것입니다.



앞서 모두발언을 잠깐 보면 김상조 실장은 "3분 이내로 발언들을 해 주십시오. 2분이 지나면 사인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앞서 1분이라는 표시가 1분 남았다는 사인인 셈입니다.



[앵커]



시간은 정해져 있고 간담회 참석자들은 워낙 또 많으니까 시간 제한을 둔 것이기는 한데 발언자로서는 좀 압박감을 많이 느꼈겠습니다. 1분이라면 사실 정리하기가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할 말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보면 3분에 과연 그것이 다 말할 수가 있겠냐, 이런 지적들도 나왔는데요.



오늘(10일) 장면을 잠깐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대표들과 악수를 나누는 데만도, 상당히 빠르게 악수를 하면서 지나갔는데도 1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사람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물론 여러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도 있겠지만 3분씩 하는 발언에서 심도 깊은 얘기가 나올 수 있겠냐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통령은 "시간 제한 관계없이 충분히 얘기하시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앞서 본 것처럼 김상조 실장이 1분 종이판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실장은 발언시간을 조율했지만 정작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김상조 실장은 말을 좀 아껴야 된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는데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어떤 것을 김 실장이 얘기했는지 알고 있습니다만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앞서 표현한 것은 이른바 '롱리스트' 발언에 관한 것인데요.



일단 좀 말이 많았다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런 자리는 3분씩 딱 제한할 것이 아니라 그냥 차라리 좀 발언자 수가 많지 않더라도 자유발언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일단 드네요. 왜냐하면 좀 심도 깊게 얘기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됐을 것 같아서.



[기자]



그렇습니다. 저렇게 30명 넘게 있는 데서 어떤 분들은 분명 나는 3분을 채울 수가 없는데라는 고민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럴까요?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 분노유발 이벤트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분노유발 이벤트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뭡니까?



[기자]



법무부가 최근 유튜브 채널인 법무부TV를 개국하면서 개국 기념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벤트가 바로, 내용을 잠깐 보면 "이름만으로 전 국민을 분노케하는 조두순, 내년에 출소인데 법무부가 어떤 특단의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라고 돼 있습니다.



밑에 그림도 잠깐 나오는데요.



핑크빛 배경 화면에 문자체도 약간 귀엽게 이루어졌고요.



"댓글 이벤트에도 꼭 참여해 보세요"라고 이모티콘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두순 사건은 피해자가 있는 끔찍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건을 배경으로 이벤트를 한다는 것 자체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앵커]



아이스크림을 주는 이벤트라면서요, 그것도.



[기자]



그렇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주겠다, 그러니까 댓글을, 좀 좋은 댓글을 뽑아서 주겠다는 것은데 이것 때문에 오늘 트위터에서는 법무부를 비판하는 글들이 많았는데요.



"조두순 사건이 장난으로 보입니까?" "조두순이 출소하는 것이 그렇게 즐거운 일인가요?"



어떤 문자나 문자체 등을 문제 삼았고요.



관련 댓글에 "웃음표시, 별표시 이런 이벤트를 하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일단 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사건 가지고 이벤트를 한다는 것도 상당히 좀 그 자체가 부적절해 보이기는 합니다.



[기자]



사실 쉽게 생각해내기 어려운 것인데요.



법무부는 물론 특단의 대책이 있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 특단의 대책은 보호관찰관이 성폭력 재범 우려가 높은 사람에 대해서 24시간 밀착해서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알리고자 했다는 것인데 공감능력이 없는 이벤트를 벌임으로써 법무부가 공감능력이 없고 오히려 분노를 유발시켰다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되자 관련 게시물은 삭제됐습니다.



[앵커]



아무튼 이벤트는 떠나서, 하기로 했던 것은 잘하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요?



# 이정현의 '의식의 흐름'?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이정현의 '의식의 흐름'?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정현 의원?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무소속 의원인데요.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메모지에 좀 휘갈겨쓴 내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잠깐 그 메모지를 보면 상당히 꽤 휘갈겨썼는데요.



지금 읽어보면 "가진 자, 못 가진 자 구분, 화살표"로 돼 있고요.



그 화살표 다음 부분은 "바닥부터 기어라." 그리고 또 화살표가 되어 있고 "꼰대"라는 표현이 나오고요.



그다음에 "그러나 출세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앵커]



이것을 풀 수가 있습니까?



[기자]



저 흐름대로만 보면 뜻을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많이 구분들을 하는데 바닥부터 기어라, 기어야 된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는다."



[앵커]



거기까지는 그럴듯합니다.



[기자]



그러나.



[앵커]



풀이가.



[기자]



이것은 제 해석입니다.



그러나 "꼰대라는 소리를 들어도 그래야 출세한다"라는 맥락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런데 마침 이때는 이정미 대표의 본회의 연설이 있었던 시간인데요.



이정미 대표 연설은 빈부격차와 그 해결책에 대한 얘기가 많았습니다.



잠깐 해당 부분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가난한 시민은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무자비한 정치… 한국 보수정치는 1%만 행복한 대한민국이 목표입니까?]



그래서 혹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발언 내용에 무의식적으로 메모지에 반박한 것이 아닌가 이런 해석도 나왔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원래 이런 경우에 전화하지 않나요, 박 기자는? 당사자한테. 본인이 추측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전화 안 했나요?



[기자]



전화를 했는데 좀 뒤이어, 만찬장에 있다가 뒤이어 방송 들어오기 1시간 전쯤에 해명이 왔습니다.



좀 전화하기가 처음에 불편하다고 문자로 상당히 오랫동안 해명을 듣고 나중에는 통화를 했는데요.



사실은 저 문자가 오비이락인 그런 경우에 해당이 됐습니다.



연설에 들어오기 전에 한 청년과 3시간 정도 대화를 했는데 너무 좋은 내용이어서 본인이 앞서 나왔던 메모지는 그 청년과 대화하면서 메모지에 적은 것을 핸드폰에 옮겨 적고 있었던 때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길게 옮겨 적은 내용을 보내줬는데요.



해당 내용은 앞서 보면 맨 처음에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젊은 청년과 대화를 했는데 청년 왈, 어른 세대들은 요즘 세대들에게 자신들의 성공 비결이라며" 그러면서 앞서 한 얘기를 다 했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이 청년의 주장이었고 본인도 동의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시간이 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오해가 좀 생겼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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