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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국토위원장 버티기'…한국당, 윤리위 회부키로


[앵커]

지금 현재 시간이 오후 5시 49분이네요. 6시까지 11분이 남았습니다. 갑자기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요.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측에 통보한 천막 철거 시간 6시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번에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2차 행정대집행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이고요. 가처분 신청도 한 상태이지요. 하지만 우리공화당이 천막 철거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 밤이 고비일 거 같습니다. 잠시 후 오후 6시가 넘어가면 서울시 입장에서는 언제든 철거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법적 문제는 없는 것입니다. 특히 앞서 계고장을 두번 보내면서 천막을 자진해서 철거할 시간 충분히 줄만큼 줬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현재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별 다른 소식 들려오지 않습니다. 아마 행정대집행 하더라도 시민 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새벽 시간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우리공화당 "뭔가 낌새 이상하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요.

[인지연/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 : 부천 쪽에 있는 조폭 간부 한 사람이 여기 와서 쭉 둘러보고 또 행정대집행 준비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박원순 시장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일단 박원순 서울시장 결단에 달린 것 같은데 박 시장 지금 멕시코시티에 순방을 가있습니다. 우리공화당 박 시장에게 호소했습니다. "철거할 생각만 말고 직접 와서 한번 봐라" 말이죠. 이렇게요.

[인지연/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 : 우리가 뭐 박원순 시장 오면 때릴 겁니까? 커피 한 잔 주고 잘 우리가 대화할 텐데 왜 못 오는 것입니까?]

저번에 그런데 그 원숭이 인형 막 때렸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다음 소식가보죠. 저희가 방송 중에 소개해드린 적은 없었는데요. 지난 5월 11일에 있던 일이었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생투쟁 대장정 하는 동안에 대구에서 환경미화체험 도중 쓰레기수거차량 올라탔다가 보호장구 미착용 등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고발당한 일이 있었죠. 관련해서 오늘 대구수성경찰서 "실정법 위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해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교안 대표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더랬죠. 어제 정당 대표 중에는 황교안 대표가 유일하게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박수갈채 받았는데요. 특히 이날 행사가 눈길 끌었던 것은 황 대표 한때 '가발설'이 돌았기 때문이죠. 사시사철 똑같은 헤어스타일이었기 때문이죠. 소문이 정설로가지 굳어지니까  한번은 "정 의심스러우면 만져보라" 할 정도였죠. 요즘에는 그 얘기 쏙 들어갔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태어나서 계속 이발소를 다녔어요. 그런데 금년 들어와서 미장원으로 바꿨습니다. 미장원에 가니까 맨 처음에는 우물쭈물했었는데 아주 정말 마음도 행복해지고 따뜻해지는…]

어쩐지 역시 그랬군요. 아니나 다를까 총리 시절과 비교해서요. 뭐랄까요 조금 젊어졌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제 나이가…(40) 40? 제 나이가 42인데]

마흔둘이요? 저도 마흔둘 아니 나도 마흔둘인데 우리 친구? 농담입니다. 다음 소식 가보죠. 이거 어제도 전해드렸는데 상당히 화제였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 한국당 민경욱 의원 간의 설전 민 의원이 제안했던 '생방송 맞짱토론'은 고민정 대변인의 거절로 일단락되기는 했습니다만 그 감정의 골까지는 쉽게 메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민정 대변인 어제 SNS에 "예전에는 회사 후배였는지 모르나 지금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한 시간도 아까워하며 하루하루 보낸다. 상식선에서 비판하기를 요청드린다" 했습니다. 이 얘기는 사실상 "내가 아직도 KBS 후배로 보이냐?" 이런 뉘앙스인데 말이죠. 어쨌든 청와대 대변인 정치인이 아닌 만큼 토론 제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 내놨습니다. 

민경욱 의원 그럼 뭐라고 화답을 했을까요. "토론 언제든 응할 테니까 생각바뀌면 연락달라" 했습니다. 일단 확전 자제한 것이죠 다만 '전직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몇가지 충고 잊지 않았습니다. 이렇게요.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음성대역/어제) : 또 브리핑 자료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저장단은 잘 지키고 있는지… 등등 궁금한 게 있으면 방송에서 그러지 말고 직접 문의하세요.]

이것도 말속에 뼈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고 맙니다.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박순자 의원 홍문표 의원하고 임기 1년씩 나눠서 갈라서 하기로 했던 거 "난 금시초문인데?"라면서 "저에게 위원장 임기가 1년이라고 말해준 분은 없습니다"라고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결국 보다 못한 당 지도부가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는 홍문표 의원이랑 둘이서 알아서 잘했으면 기대를 했는데 들으신 것처럼 박순자 의원 거의 알박기 모드 들어가 극약처방 꺼낸 것이죠. 이렇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에서 (박순자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는 징계 절차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백히 당의 기강에 관한 문제입니다. 실질적으로 당에 매우 유해한 행위이기 때문에…]

이제 박순자 의원 선택의 갈림길 섰습니다. 지역구 최대 현안인 신안산선, 그러니까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뻥 뚫리는 이 철도 착공식 정중앙에서 테이프 커팅식에 갈 것이냐 아니면 빛은 안나지만 명예로운 국토위원장직 인수인계를 할 것이냐. 이거 정말 죽느냐 사느냐 햄릿의 고민에 버금이 갈 정도네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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