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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 정권 부모가 친일파, 자기 아버지부터 청산하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수출 규제 조치 등 일본과 관련, “지금 구한말도 아닌데 위정척사도 아니고 110년 전 일을 지금 하면"이라며 "일본 경제 규모가 우리 세 배 넘는다. 일본은 협력 대상이지 배척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본에 보복하면 IMF 이상 가는 대혼란이 온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홍 전 대표는 “과거의 아픈 역사는 기억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지, 미래와 연결지어선 안 된다”라고도 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홍 전 대표는 2시간 정도 대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내 아버지가 일제 징용 끌려갔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와서 나도 보상청구권이 있다. 그러나 나는 청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의 수교 과정을 언급하며 “중국이 일본과는 돈 한 푼 안 받고 깨끗하게 잘하자고 했다”고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좌파 정부=친일파 후손’이란 취지의 비난을 했다. 그는 “친일 잔재 청산 외치는 좌파 정권 부모들 세대가 다 친일파다. 청와대에 수두룩하다”며 “친일청산하려면 자기 아버지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좌파 정부 중심의 아버지들이 일제시대에 과연 뭘 했느냐. 농협 서기, 금융회사 서기, 순사, 헌병 보조하고 작위 받은 친일파”라며 “누구라고 말은 안 했다. 친일청산하려면 자기 아버지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끝내 특정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다.
 
한편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당 소속 의원들이 고소‧고발된 데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쳐 놓은 덫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지금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우리 당 의원들이 59명이 고발됐는데, 그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몇 의원들에게 ‘민주당이 쳐놓은 덫이므로 회의 방해하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미리 말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윤대진 중앙지검장이 임명된다면 아주 좋은, 기가 막힌 소재가 된다”고 말했다.  

 

최근 당 상황에 대해선 “친박 1중대”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창원 성산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대한애국당 표를 가져왔으면 이겼을 거라고 하는데, 그 표는 우리를 선택할 표가 아니라 기권할 표”라며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돌릴 수가 없다. 유력 차기 지도자 없이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만 있는 당의 성공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중도보수 세력까지 모든 정당을 끌어안아야 한다”며 “지금처럼 친박 1중대 친박 2중대 가지고는 내년 선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 직후 기자들과 만난 홍 전 대표는 ‘친박 1중대’라는 표현에 대해 “(친박으로 회귀하면)탄핵 프레임 속에서 또 선거를 치러야 한다. 국민 뇌리 속엔 국정농단 탄핵 프레임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당이 보수대통합 한다면서 친박들 만나고 다니는 게 보수대통합인가”라며 “이대로 흘러가면 새로운 정치 구도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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