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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대표 잘했다…문 대통령 감사 전화해야”

13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3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9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일관계 악화와 관련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아주 잘했다”며 칭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황 대표가 이번에 처음으로 잘했다고 본다”며 “야당도 이렇게 하는데 이번에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전날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초당적인 방일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박 의원이 황 대표를 한껏 추켜세운 것이다.
 
박 의원은 “지일파인 이 총리가 일본에 한 번 다녀오시고 저도 좀 데려가달라”며 “제가 가서 할 일 있다는 거 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에게 “우리 정부는 왜 이제야, 대기업 총수 몇 차례 불러서 뭐 하는 것인가”라며 “야당도 이렇게 협력하는데 이번엔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황 대표에게 전화해서 ‘참 감사합니다’ 이렇게 풀어가야 한다.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총리는 웃으며 “황 대표도 결심을 해주셨고 정부에 힘 보태준 것 고맙게 생각한다”며 “야당 의원들도 힘 모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재차 감사를 전달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초당적 협력 의사를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가 결국 정치와 외교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정부 차원의 외교적 해법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올바른 방향의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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