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주말&여기]전국의 아름다운 국·도립공원을 걷다

[대덕산 금대봉 생태탐방로 분주령 코스]

[대덕산 금대봉 생태탐방로 분주령 코스]


 7월, 더운 여름날 푸르른 녹음으로 가득한 국·도립공원으로 여행길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좋은 전국의 국·도립공원을 소개한다. 

 먼저 전라북도 고창이다. 고창은 고인돌 왕국으로도 불린다. 고창천이 흐르는 죽림리 고인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여기에 있는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은 고인돌박물관부터 선운산을 넘어 서해 갯벌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그 길의 마지막 구간이 ‘4코스 보은길’인데, 백제 위덕왕 시절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쳐 가난을 구제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동백꽃이 곱게 피는 천년 고찰 선운사를 지나 거대한 마애불이 지키는 도솔암으로 이어진다. 특히 선운산 낙조대를 지나 용이 도망가면서 낸 구멍이라고 불리는 용문굴을 찾아 볼 수도 있다.

 소리재 능선을 따라 참당고개를 넘어가면 판소리 최초의 여성 창 진채선 생가 터를 만날 수 있고, 이 길은 서해 갯벌까지 이어진다. 

 강원도 태백의 대덕산 금대봉 생태탐방로 분주령 코스는 한국에서 야생화로 이름난 ‘천상의 화원’을 걷는 코스다.

 두문동재에서 시작되는 길은 금대봉과 대덕산을 거쳐 한강 발원지 검룡소까지 이어진다.

걷기를 시작하면 꽃향기에 취해 이리저리 눈길이 가고 그곳에는 어김없이 울긋불긋 야생화가 수풀 사이에서 수줍게 방문자를 바라본다.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 보호지역으로 들어가면 신비로운 태곳적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길은 어느새 500㎞가 넘는 장도가 시작되는 한강의 출발점에 여행자를 데려다 놓는다.

 아기자기한 야생화로 시작한 걷기는 민족의 젖줄 한강의 작은 시작에서 장엄함을 그려 보게 하며 끝을 낸다.

 충청남도 청양에는 맑은 자연의 기운을 품은 솔향이 유독 진하게 풍겨 오는 곳이 있다. ‘칠갑산 솔바람길’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대웅전을 모시는 천년 고찰 장곡사에서 시작해 사방 천지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붉은 흙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종국에는 굽이치는 파도의 모습을 닮은 아흔아홉 칠갑산 능선과 마주한다.

 정상까지는 다소 가파른 길이 이어지나, 길이 길지 않고 조성도 잘 돼 있다.

 또 울창한 숲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볕을 막아 주는 지붕 역할도 해 부담도 덜하다. 총 10.2km 거리로 약 3시간 30여 분이 걸린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