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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전 직원 폭로…"한여름 에어컨 없는 창고에 화장품 방치"

 여성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혜 전 상무. [중앙포토]

여성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혜 전 상무. [중앙포토]

유명 쇼핑몰 '임블리'에서 판매한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피부 질환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 가운데, 임블리가 냉방이 되지 않는 창고에 화장품을 방치했다는 전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는 2013년 론칭 후 유명 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1700억의 매출을 올린 쇼핑몰 임블리의 화장품 부작용, 곰팡이 호박즙 논란에 대해 다뤘다.
 
지난달 18일 임블리에서 판매한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피부 질환을 겪은 일부 소비자들은 임블리의 모회사인 부건에프엔씨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씩 총 3억7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들은 "얼굴이 아파서 잠을 못 잤다", "거의 한 달 가까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피해자 A씨는 "병원에서 화장품으로 보이는 부작용이라고 진단서를 작성해줬다. 자료를 다 제출을 했는데도 임블리에서는 오히려 특정 화장품을 지정해서 진단서를 써주는 게 불법, 허위라고만 하더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B씨는 "진단서에 특정 제품이 원인이라는 내용이 없어서 환불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사진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사진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임블리 전 직원 C씨는 "임블리의 화장품이 냉방시설이 제대로 완비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보관됐다"고 주장했다. C씨는 "화장품이 녹을 것 같아 에어컨을 요청했는데 노후건물이라 설치에 수천만원이 든다며 미뤘다. 한여름에 밖보다 안이 더 더웠다.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제조일자도 확인하고 온도도 측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임지현(32) 부건에프엔씨 상무는 피팅모델 출신으로 SNS에서 활동하다 인기를 얻으면서 쇼핑몰 임블리를 론칭했다. 임블리는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 샤워기 필터, 유아 매트, 호박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호박즙 곰팡이 사건과 명품카피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임블리 측은 "원하는 사람들만 환불해주겠다"고 응대했고 비판 댓글을 삭제하는 등 미흡한 대처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결국 임지현 상무는 지난 5월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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