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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건 예능이 아냐"..천우희, 셰프 어벤져스 요리에 청량 미소 폭발 (냉부해)


'냉장고를 부탁해' 애청자 천우희가 셰프군단 요리 앞에 무장해제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천우희, 안재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천우희는 예능 출연에 "엄청 떨린다. 연기할 때랑 다르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MC 김성주가 "섭외에 흔쾌히 응했다던데?"라고 묻자 "(프로그램) 팬이었다. '셰프님들의 요리를 드디어 먹어볼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바로 OK했다"고 답했다.

MC들은 천우희에게 "셰프군단 중 '원픽'을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천우희는 원픽으로 유현수 셰프를 꼽으며 "다른 셰프분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한식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응용력이 좋으신 것 같다"며 팬심을 전했다. 천우희의 선택을 받은 유현수 셰프는 스스로 기립박수까지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투픽'으로 오세득 셰프를 지목했다. 이에 오세득 셰프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어 웃음을 더했다.

두 배우가 출연한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얘기도 이어졌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천우희는 "전 드라마 작가, 안재홍 씨는 드라마 PD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MC 김성주가 "서로 연기 호흡은 처음이었냐"고 묻자 "5년 전에 웹드라마 '출중한 여자'를 통해 처음 만났었다. (안재홍) 오빠는 현자에서 잘해도 웃기고 못해도 웃기다"며 안재홍의 매력을 전했다.

배우 전소민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등이 안재홍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바. 촬영장에서의 안재홍 인기를 묻자 천우희는 "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이병헌 감독님"이라는 예상 외의 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 다음(인기 순위)은 공명"이라는 천우희의 말에 안재홍은 "아마 더 있을 거다"라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MC 김성주는 "천우희 씨가 앳된 외모 때문에 신인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벌써 데뷔 16년 차"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김희애 전도연 손예진 심은경이 있었다. 그중에서 천우희 씨가 수상했는데 당시 눈물의 수상소감이 화제였다"고 말했다.

이에 천우희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제가 울고 있는 걸 참고 얘기를 잘해냈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울고 있더라"며 그때를 떠올렸다. 당시 영화 '족구왕'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안재홍 역시 "그 옆에 제가 있었는데 천우희 씨의 수상을 어느 정도 예감했다. 느낌적으로 알았다. '한공주가' 정말 어마어마한 영화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천우희의 수상소감과 더불어 화제가 됐던 MC 김혜수의 눈물과 '손등키스'. 천우희는 "이때 영화제의 축하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둘 다 눈을 마주치자마자 다시 울었다. 그때 손등키스를 해주신 것"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멜로가 체질' 현장에도 (김혜수) 선배님이 가장 먼저 커피차를 보내줬다"며 "김혜수, 엄정화 선배님과 소모임 식으로 자주 모인다. 시간 될 때마다 보려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성주는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황정민보다 천우희가 더 무서운 배우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천우희는 "처음 만났을 때 대본이 확실하게 나온 게 아니었다. 그래서 쭈그려 앉아서 자유롭게 연기했는데 뇌리에 남으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간 강렬한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왔던 천우희. 평소에도 세냐는 질문에 "아니다. 저 완전 쫄보다. 쑥스러움을 많이 탄다. 중고등학교 때 별명이 '토마토', '불타는 고구마'였다. 귀부터 목까지 빨개질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반장, 전교부회장, 장기자랑 속 센터 고수 등 활발한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이 드러나자 "저도 제 성격을 모르겠다. 이상하게 무대 위에만 오르면 재미있게 준비했고 좋아했다. 그럴 때는 떨리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안재홍은 "드라마 포스터 촬영할 때도 프레디 머큐리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우희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잘 정리된 냉장고에는 이천에서 유명 한식당을 운영 중인 부모님의 손길이 가득했다. 고추장부터 청계란 등 각종 귀한 재료 및 반찬들이 나오자 MC 및 셰프군단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공개된 오이, 파, 상추 등의 채소들 또한 직접 심은 거라고. 김성주는 "땅이 많으신가보다. 도대체 몇 평이냐"라며 놀라워했고 천우희는 "텃밭에서 키우고 있다. 노는 땅은 없다. 조금씩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희는 '전국요리자랑-경기도 이천 편', '아재 요리가 체질'을 희망 요리 주제로 요청했다. 천우희는 "부모님의 한식을 주로 먹어왔기 때문에 한식이 아닌 색다른 요리를 원한다. 또 제가 아재 입맛이라 평소 SNS에서 핫한 신상 맛집보다는 노포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제가 플레이팅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로 송훈, 이연복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뉴욕 버터 치킨', '베이징닭 말고 뭣이 중헌디'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15분 후 두 사람의 완성된 요리를 본 천우희는 "이건 예능이 아니다. 왠지 모르게 경건해진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안재홍 역시 "존경스럽다"고 감탄했다.

먼저 송훈 셰프의 요리를 맛본 천우희는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 왜 다들 웃으시는지 알 것 같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매콤한 맛이 있어 질리지 않는다. 퓨레도 맛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연복 셰프의 차례. 이연복 셰프는 직접 쌈 하나를 싸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천우희는 "조화가 너무 좋다. 채소의 식감과 전복, 닭의 육즙, 쌈장 등 각 재료들의 맛이 다채롭다. 15분 안에 만드셨다는 게 놀랍다"며 감동했다. 최종 승자를 송훈으로 선택한 천우희는 "결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송훈 셰프님의 요리가 '색다른 요리'라는 주제에 더 걸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현수, 오세득 셰프의 대결. 앞서 천우희의 원픽, 투픽으로 선택을 받았던 두 사람은 대결 전 각오를 다졌다. 유현수는 '맛있으면 돼지', 오세득은 '강정으로 이기면 돼지'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먼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시식한 천우희는 러블리한 웃음과 함께 "진짜 맛있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 남다른 애정이 들어간 유현수 셰프의 요리 역시 "나물 향과 함께 모든 음식 맛이 조화롭다.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두 셰프의 요리를 맛보는 동안 천우희의 입꼬리는 내려갈 줄 몰랐다. 최종 승자는 원픽 유현수 셰프. 천우희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너무 맛있었다. 메뉴의 조화가 완벽했고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았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이로써 송훈 셰프는 3승, 유현수 셰프는 7승을 달성했다.

한편, 오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안재홍의 냉장고로 15분 대결이 펼쳐진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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