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9/b7ac71d5-e438-4203-b08e-7c93b82c2a0c.jpg)
[MBC 스트레이트]
A씨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전화를 받고 논란이 된 식사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데리고 갔다고도 밝혔다.
A씨는 "(양현석이) '외국 손님 오니까 애들 데리고 나와서 밥 먹으면 가게(술집)로 가자. 애들 묶어줄게' 해서 요청을 받고 애들을 데리고 나갔다"고 말했다. '묶어준다'는 말은 유흥업소 여성이 여러 방을 다니며 손님을 동시에 상대하는 게 아니라 한 명만 접대하는 것으로 그만큼 비용이 비싸진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식사 자리 이후 A씨의 업소로 간 조 로우 일행은 이날의 유흥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한국을 다시 찾았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또 조 로우의 초대로 가게 된 '유럽 출장'에 대해서도 상세히 털어놨다. A씨는 "헬기에서 내린 뒤 6박 7일을 잤다. 밤에 술 마시고 파티를 즐겼다. 배에 수영장과 사우나도 있었고, 아침에 조식을 먹었다. 중간에 샤넬 백도 사줬다"고 말했다.
A씨는 "유럽 갈 때 YGX 김대표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김 대표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할 입장은 아니지 않느냐"며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개입을 주장했다.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을 마친 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하주차장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9/58f33d37-2ed6-4fb1-a141-d4d478c5ca7a.jpg)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을 마친 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하주차장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A씨는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나는 양현석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경찰 조사가 나에게 집중돼 억울하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또 해당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네가 경찰 조사 받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말을 YGX 김 대표로부터 전해들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 A씨는 6차례 소환 조사를 받고 YG 측 인사들과 대질 신문도 받는 등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제가 이 사건에서 조사 제일 많이 받고 제일 피해 본 사람"이라며 억울해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