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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담 "양현석 요구로 업소 여성들 동원…나는 1억 받았다"

양현석 YG 대표의 2012년 모습. [중앙일보]

양현석 YG 대표의 2012년 모습. [중앙일보]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MBC '스트레이트'가 YG 성접대 의혹을 세 번째로 다룬다.  
 
8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된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 앞서 40초 분량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유흥업계 큰손'으로 알려졌던 정마담은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만나 "내가 그런 거물을 오라 가라 할 수 있는 사람인가. 그게 아니지 않나. 진짜 돌아버리는 거다 내가"라고 토로했다.  
 
[사진 MBC '스트레이트']

[사진 MBC '스트레이트']

정마담은 "외국에서 손님 오니까 '묶어줄게'라고 해서 (양현석의) 요청을 받고 애들(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을 데리고 나간 거다"라며 "(돈은) 조로우 쪽에서 줬다더라. 어떻게 돈을 받아왔는지 모르겠는데 나한테 유로를 다발로 줬다"라고 말했다.  
 
"돈 관계를 양현석과 직접 상의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직접 했다. (유럽) 가기 직전에 상의했다"라며 "내가 1억을 왜 가져갔는지 내용은 양현석씨가 잘 알고 있다. 자기가 시켰으니까"라고 밝혔다.  
 
[사진 MBC '스트레이트']

[사진 MBC '스트레이트']

앞서 '스트레이트'는 5월 27일 양 전 프로듀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목격자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이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양 전 프로듀서는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14일 YG 공식 블로그인 'YG 라이프'를 통해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같은달 27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정마담은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정마담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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