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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서 빛나는 작은 거인 이다연...아시아나항공오픈 우승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이다연. [사진 KLPGA 박준석]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이다연. [사진 KLPGA 박준석]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1~3위는 최혜진(20), 조정민(25), 이다연(22)이다. 7일 중국 산동성의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에서 끝난 아시아나 항공 오픈에서는 상금순위와는 거꾸로 이다연, 조정민, 최혜진이 1~3위를 기록했다. 상금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간격은 확 줄어들었다.  

 
세 선수가 더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하게 됐다는 신호탄이다. 아시아나 항공 오픈 결과 1위 최혜진은 7억2300만원, 2위 조정민이 5억5400만원, 3위 이다연이 4억9900만원이다. 최혜진과 조정민이 1억6900만원, 조정민과이다연은 5500만원 차이다.  
 
작은 체구로 장타를 쳐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이다연은 여름이 되면서 도약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더니 최혜진(4승), 조정민(2승)에 이어 세 번째로 다승자가 됐다.  
 
이다연으로서는 한국여자오픈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 우승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연승이기도 하다. 최혜진, 조정민보다 4경기 덜 출전해 얻은 기록이어서 순도가 높다. 투어 4년 차인이다연은 통산 4승이며,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도 기록했다.    
 
이다연은 이날 6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10언더파로 조정민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선수들은 조정민과 조아연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2타 차 선두로 시작해 점수 차를 6타 차로 벌렸다. 이다연은 71타 기준 코스 최저타 기록(65타)도 세웠다. 최혜진이 3언더파 3위, 신인왕 포인트 1위 조아연(19)은 1언더파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어려운 코스에서 이다연의 경쟁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은 언더파를 친 선수가 3명뿐일 정도로 어려웠다. 깊은 러프와 강풍 속에서 이다연이 우승했다.  
 
아시아나항공오픈이 열린 웨이하이 포인트는 좁은 곶에 만든 골프코스다. 전장은 6070야드로 길지 않지만 워낙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작은 샷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선수들은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매우 불안해 한다.  
 
이번 대회에선 1, 2라운드에 바람도 많이 불어 80대 타수가 49개나 나왔다. 한 라운드에서 96타를 친 선수도 있고, 3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 꼴찌는 44오버파를 쳤다.  
  
언더파를 친 선수는 4명뿐이었는데 이다연이 6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첫날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둘째날엔 5언더파 66타를 쳤고 최종라운드에서는 우승 압박감 속에서 6언더파를 쳤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한 선수는 이다연과 공동 5위를 차지한 홍란 뿐이다.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이후에 처음 나온 대회인데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 중 오늘 샷감이 가장 많이 흔들렸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더 잘 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바람이 잦아들어서 샷하기 어려웠지만, 경기를 진행해가면서 내 샷을 믿고 치기 시작했는데 이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또 "아무래도 대상이라는 타이틀이 욕심난다. 시즌 초반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상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잘 경기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중국여자골프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중국 선수는 톱 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중국 여자 골프 토여 상금 1위 장웨이웨이의 4오버파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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