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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헤비급 챔프가 헤비급 챔프보다 강한가?

라이트헤비급 통산 10번째 방어에 성공한 존 존스. [AP=연합뉴스]

라이트헤비급 통산 10번째 방어에 성공한 존 존스. [AP=연합뉴스]

노련했다. 존 존스(32·미국)가 도전자 티아고 산토스(35·브라질)를 물리치고 UFC 라이트헤비급(92.99kg 이하)  왕좌를 지켰다. 헤비급 도전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
 
존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39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산토스를 상대로 2-1 판정승(28-27, 28-27, 27-28)을 거뒀다. 존스는 이 경기 승리로 2차 방어이자 통산 10번째 수성에 성공했다. 10차 방어는 앤더슨 실바와 함께 UFC 최다 방어 기록 타이다. 2010년 3월 브랜든 베라전 이후 16연승(1무효경기 제외) 행진도 이어갔다. 통산 전적은 27전 25승 1패 1무효가 됐다.
 
영리한 존스가 짜놓은 계획대로 흘러갔다. 산토스는 경기 초반 격렬하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존스는 긴 리치를 활용한 펀치로 상대를 견제하고, 달라붙으면 레그 킥으로 거리를 늘렸다. 존스는 일부러 테이크다운(상대를 넘어뜨리는 것)도 하지 않고, 산토스가 공격하게 놔뒀다. 공격 시도는 산토스가 훨씬 많았지만 유효타는 존스가 더 많았다. 1·2라운드에서는 산토스가 점수를 따냈지만 체력이 상당히 소진됐다.  
 
결국 3라운드부턴 존스의 경기가 시작됐다. 존스는 느려진 산토스의 공격을 여유있게 피하면서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플라잉 니킥, 백스핀 엘보를 꽂아 착실히 점수를 땄다.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당하면서 데미지가 누적된 산토스는 경기 내내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막판엔 자신이 발차기를 하고도 아파할 정도였다. 존스는 코뿔소처럼 달려드는 산토스를 피해다니며 정타를 꽂아넣었다. 결국 부심 3명 중 2명이 28-27로 존스의 우세를 선언했다.
 
존스는 2011년 라이트헤비급 UFC 챔피언에 오른 뒤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6년 앤소니 존슨과의 타이틀전을 앞두고 임산부에 대한 뺑소니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챔피언 타이틀을 뺏겼다. 2017년 7월엔 우여곡절 끝에 대니얼 코미어(40·미국)와 싸웠으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 튜리나볼이 검출돼 무효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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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존스를 옥타곤 위에서 이길 선수는 없었다. 징계에서 벗어난 뒤 지난해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을 꺾고 곧바로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되찾았다. 올해 3월 앤서니 스미스(미국)를 판정으로 이기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4개월 만에 2차 방어까지 해냈다.
 
이제 라이트급에선 존스를 상대할 선수가 없다는 게 정론이다. 하지만 존스는 여전히 ‘월장’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굳이 헤비급으로 올라가 무리한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7월 UFC 226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기뻐하는 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 [AP=연합뉴스]

지난해 7월 UFC 226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기뻐하는 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 [AP=연합뉴스]

 
물론 수퍼 매치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존스가 올라오는 대신 헤비급 챔피언 코미어가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코미어는 이미 존스와 두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헤비급 파이터였던 코미어는 2014년부터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5년 존스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당시 존스가 눈 찌르기 반칙을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코미어는 존스가 징계를 받는 사이 챔피언이 됐고, “존스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2017년 둘은 마침내 다시 격돌한다.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존스는 코미어를 압도했다. 그리고 헤드킥을 적중시킨 뒤 연계 공격을 펼쳐 2차전도 승리로 가져갔다. 하지만 존스가 다시 약물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이 경기는 무효가 선언됐다. 이후 코미어는 헤비급으로 올라가 왕좌를 차지했다. 코미어의 은퇴가 가까워지면서 둘의 3차전에 대한 기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UFC 체급 구분 및 주요선수
                                                                                                                                        
체급체중주요 선수
스트로(여성)115파운드(52.16㎏) 이하
플라이115~125파운드(52.16~56.70㎏)헨리 세후도
밴텀125~135파운드(56.70~61.23㎏)T.J.딜라쇼, 아만다 누네스
페더135~145파운드(61.23~65.77㎏)조제 알도, 정찬성
라이트145~155파운드(61.23~70.31㎏)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웰터155~170파운드(70.31~77.11㎏)김동현
미들170~185파운드(77.11~83.91㎏)로버트 휘태커
라이트헤비185~205파운드(83.91~92.99㎏)존 존스
헤비205~265파운드(92.99~120.20㎏)대니얼 코미어, 스티페 미오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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