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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계곡·해변 물놀이…음주 피하고 갯벌 조심해야

국립공원 계곡 인근에서 탐방객들이 음주를 하고 있다. 음주 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자칫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계곡 인근에서 탐방객들이 음주를 하고 있다. 음주 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자칫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 국립공원공단]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해변과 계곡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의 절반은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한 탓으로 분석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5년(2014~2018년) 동안 7~8월 여름 휴가철에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전체 익사사고 8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후 물놀이로 인한 익사가 4건(50%)으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2017년 7월 9일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사계곡에서는 일행과 함께 산행하던 52세 남성은 음주 후 계곡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
또 2014년 7월에는 지리산과 오대산에서도 음주 후 계곡에 들어갔던 40대 남성 각 1명이, 같은 해 7월 월악산 덕주계곡에서도 50대 여성 1명이 음주 후 계곡에 들어갔다 사망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바깥에서는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데다 일부 구간에서는 소용돌이 현상도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에서 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산악지형 특성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기상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각 중지하고 통제에 따라야 한다. 
국립공원 내 물놀이 위험지역에 탐방객들이 출입하지 않도록 안내하기 위해 설치한 그물망. [사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내 물놀이 위험지역에 탐방객들이 출입하지 않도록 안내하기 위해 설치한 그물망. [사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해변에서도 익사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3일 태안해안국립공원 학암포 해변에서는 23세 남성이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육상으로 복귀하였으나, 밀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또 지난해 7월 28일에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50대 남성이 갯골에 빠져 익사했다.
 
휴가철은 아니지만 지난해 9월 8일에도 변산반도국립공원 하섬에서는 60대 남성이 조개를 채취하다 장화에 물이 들어가면서 갯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됐고, 결국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해변의 경우 조수 웅덩이 등 위험요소와 밀물 썰물 시간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물놀이. [사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물놀이. [사진 국립공원공단]

한편, 여름철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은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다리·팔부터 심장에 가까운 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신 후 들어갈 것 ▶몸에 소름이 돋으면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할 것 ▶갑자기 깊어지는 곳을 피할 것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삼갈 것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119에 신고하도록 할 것 ▶가급적 주위의 물건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할 것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배가 고플 때, 식사 후에는 수영하지 말 것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하지 말 것 ▶장시간 수영을 피하고, 혼자 수영하지 말 것 등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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