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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비와도 걱정…산불 이재민 '힘겨운 여름나기'



[앵커]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은 여름 나기가 더욱 두렵습니다. 작은 임시 주택에서 일찍 들이닥친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데 더위를 식혀줄 비가 오면, 이번에는 산사태가 또 걱정입니다.



최하은 기자가 산불 피해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명 사망·이재민 1200여 명 발생

주택만 500채 넘게 타

축구장 742개 넓이 산림 소실

강원도 동해안 산불…그 후 석 달



마을 뒤편 숲이 민둥산이 됐습니다.



흙을 파내는 장비 옆 나무는 밑동만 남았습니다.



산불이 났던 야산입니다. 잘라낸 나무들이 이렇게 뿌리째 드러나있는데요.



돌과 흙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으려 산을 모두 파냈습니다.



이곳에 축대를 세울 예정입니다.



땅을 단단하게 잡아주던 나무 뿌리가 타서 없어진 지반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와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 고성군 산불 피해 주민 : 잠도 못 자고 그랬었어요. 불안해서…토사가 계속 밀려 내려오니까. 6월 말일까지 해준다 했는데 늦어져서.]



지자체들은 집중 호우가 시작되기 전에 응급 복구 작업을 마치려 서두르고 있습니다.



검게 그은 산 맞은 편에 조립주택이 나란히 들어섰습니다.



24가구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속초 장천마을입니다.



대피소를 나온 주민들이 7평 남짓한 임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도 문제지만, 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지워지지 않는 그날의 충격입니다.



[박일여/강원 속초시 장천마을 주민 : 그냥 날밤을 새우는 거야. 눈만 아프고 날밤 새울 때가 많아. 국민들이 도와줘서 그냥 이렇게 살고 있어. 그때 생각만 하면 눈물이…]



텅 비어버린 집 터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합니다.



[김순이/강원 속초시 장천마을 주민 : 막막하지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시작도 못 하고 지을 엄두도 못 내고 그냥 이러고 있는 거지.]



70% 정도 정부 지원을 받지만 노인들에게는 나머지 비용도 큰 부담입니다.



[강원 고성군 산불 피해 주민 : 집을 지으려면 또 빚진단 말이야. 그래서 못 지어. 몰라 어쩔는지… ]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지는 복원 공사가 한창입니다.



불에 녹아내린 그대로 방치된 숙박 시설도 보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관광객이 줄어 걱정입니다.



[캠핑장 인근 상인 : (매출이) 30% 이상 줄었죠. 숙박업소도 하고 있는데 거긴 50%… 우리는 불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불에 탄 (손해 입은) 사람도 있는데 할 말도 없지.]



강원 지역 곳곳에서는 피서객들을 맞이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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