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캐비닛 문건' 발견 당일…'세월호 문건 2박스 분량' 폐기



[앵커]



지난 2017년 7월 17일 청와대가 블랙리스트 같은 민감한 현안을 다룬 박근혜 정부의 문건을 캐비닛에서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또 다른 곳에 있던 2박스 분량의 세월호 관련 문건이 폐기된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가 문건을 파쇄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어찌된 일인지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7월 17일, 국정농단 관련 문건 1300여 건이 청와대에서 발견됐습니다.



[박수현/당시 청와대 대변인 (2017년 7월 17일) :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선 또 다른 박근혜 정부 문건이 파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4용지 박스 2개 분량으로 박스에는 '세월호'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았을 만큼 폐기 과정은 급박했습니다.



[A씨/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팀원 : 문건 자체가 워낙 민감하다고 생각하고 그거(세월호 관련 문건)와 관련된 건 안 하겠다고 했다고…]



관계자들도 부적절한 행동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B씨/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팀원 :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괴로웠었어요. 그 (문서 파쇄) 지시를 받고. 그러나 부당하다고 하더라도 불법적이 아니면 따라야 하므로 그때도 후회하고 지금도 후회하는 건 건의(파쇄를 하면 안 된다)를 했었어야 한다…]



복수의 팀원들은 당시 상황팀장이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팀장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센터장이었던 권모 씨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씨는 2016년 전임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2017년 말까지 현 청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권씨는 "파쇄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모 씨/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 조사를 하다가 혐의가 없으니까 (조사가) 끝나지 않았겠어요? (지시하신 바 없다는 말씀인가요?) 당연히 없죠.]



검찰은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세월호 문건이 파쇄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파쇄된 문건을 특정할 수 없어 정식 수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JTBC 핫클릭

세월호 사라진 '참사 시점' 영상…의문점 일일이 지적 '세월호 특조위 방해' 조윤선·이병기 집유…안종범 무죄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 '황교안 조사' 결정…한국당 "탄압" 슬픔 간직한 팽목항…참사 해역엔 '세월호' 쓰인 부표만 녹슬고 찢긴 상처 아직도…뭍에서도 표류 중인 세월호



Copyright by JTBC(http://jtbc.joins.com) and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