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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 정권은 신 독재" 발언…여야 일제히 '혹평'



[앵커]

5시 정치부회의 #여당 발제



어제(3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에 이어서 오늘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신독재 현상"이라는 표현으로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맹목적인 비난"이라고 비판했고 다른 야당들도 혹평을 쏟아낸 상태입니다. 오늘(4일) 최 반장 발제에서 국회 상황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 당시 "김정은 수석대변인"을 표현을 언급해서 고성이 오갔던 것과 달리 오늘은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의 타겟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이었는데요. 절대권력을 완성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외신의 표현을 빌렸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의 현상과 같습니다. 공영방송을 정권 찬양방송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대법원, 헌법재판소, 착착 접수해가고 있습니다. 야당의 당연한 저항에 빠루와 해머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도 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독재가 이뤄졌다며 문재인 정권도 방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케어와 같은 복지정책은 베네수엘라를 몰락시킨 좌파 포퓰리즘과 다를 바 없다고도 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틀렸다. 한국당이 경제, 안보,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는 답을 제시하겠다고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독재는 스스로 독재임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특히 노동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제 연설을 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 원내대표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 수사가 능사였는지 반문하며 여전히 노동계는 사회적 약자라고 한 반면, 나 원내대표는 대기업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익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노동조합은 여전히 사회적 시민권을 온전히 가지지 못한 채 사회적 배제와 편견의 주변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제 민노총은 대한민국 법질서 위에 군림하는 대한민국 최대 권력 조직이 되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노조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고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주 52시간 근무는 일할 기회를 뺏은 것이라며 계약자유화를 통해 국민들에게는 마음껏 일할 자유 그리고 산업계에는 유연한 노동시장을 보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서 세부담과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가 아닌 애국자로 봐야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렇게 또 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과거 대통령들은) 해외 진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 기업인들을 추켜세우던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방금 나 원내대표가 말한 것은요. 지난달 말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 우리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죠. 그때 보여줬던 이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30일) : 모두 일어나 달라고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리 세 친구 말입니다. 현대, 삼성, CJ, 그리고 SK! SK 어딨죠? 정말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굉장히 잘 해왔습니다. 이 네 명 모두의 노고를 기리는 바입니다. 응당 그래야죠. 신동빈 회장님. 오늘 그가 이곳에 온 것 같은데요. 저기 있네요. 정말 젊은 분이네요. 저 멋진 신사를 보세요. 당신은 아주 잘 해줬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을 해냈죠? 일어나서 여기 나와서 설명해줄래요?]



오늘 나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서는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에 대한 기다렸던 답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고요. 바른미래당 "지난 긴 세월 국회 파행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평화당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 분위기를 조장한 최악의 연설"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정의당은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정호진/정의당 대변인 : 피해의식과 망상으로 가득한 말폭탄에 불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답이 없고 쓸모없는 집단인지를 여실히 드러낸 방증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제오늘 단상에 오른 교섭단체의 대표는 각자 상대를 한 번씩 언급했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신사협정을 맺자고 제안을 했었고 오늘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노조 옹호 발언을 문제삼는 대목이었습니다. 둘 다 본인의 이름이 거론될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지 자신의 이름이 들리자 놀라거나 또는 웃음으로 반응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또한 이 자리를 빌어 나경원·오신환 원내대표님들께도 우리들의 임기 동안 국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사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전히 집권세력이 민노총의 촛불 청구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제 거대 노조 역시 대기업 못지않은 막강한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물론 뭐 두사람 나 원내대표가 단상으로 향하기 전 이렇게 악수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 나 원내대표의 연설이 끝날 때까지 대부분 자리를 지켰는데요. 한국당 쪽에서는 오늘 박수 11번이 나왔고 퇴장할 때도 줄지어서 나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면서 함께 응원했습니다.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나경원 "문 정권은 신독재"…여야 일제히 '혹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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