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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쇼트트랙 성희롱 논란, 선수 간 진술 엇갈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가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내 성희롱 의혹 논란에 대해 선수 및 관계자들 진술을 받았으나 내용이 엇갈려 가해 선수 A의 징계를 보류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뉴스1]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뉴스1]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4일 "A 선수에 대해 징계심의를 통해 징계 처분을 결정코자 하였으나, 출석한 A와 피해 선수 B는 물론 목격한 동료 선수들(참고인)의 서면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객관적 자료를 추가 확보한 후, 사안 경위에 대해 철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A 선수와 B 선수, 그리고 대표팀을 이끄는 장권옥 감독을 출석시켜 사건 상황을 들었다. 또 미리 사건 장소에 있었던 선수 7~8명의 진술을 서면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가해 선수 A와 피해 선수 B의 진술이 엇갈리고, 참고인의 서면 진술도 부분적으로 달라 더욱 자세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관리위원회에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더욱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직접 진천선수촌을 방문하거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들을 세세하게 따져볼 계획"이라고 했다. 징계 여부는 다음 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인데, 빠르면 7월 안에 이뤄질 수 있다. 
 
지난달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A는 6월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겼다.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선배인 A 선수에게 성희롱 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그러나 A 선수의 소속사는 "지상 훈련을 위한 이동 중에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암벽을 타며 장난을 쳤는데, B 선수가 암벽을 오른 다른 선수의 엉덩이를 먼저 치는 등 장난스러운 분위기였다. A 선수도 친근함에서 장난을 치다가 암벽에 오른 B 선수를 끌어내렸고, 그 과정에서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가 살짝 노출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희롱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한 선수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계속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해 사과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 제9차 국가대표 훈련제외 내부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해당 선수들을 포함한 남녀 대표팀 선수 16명 전원을 오는 24일까지 한달간 퇴촌시키기로 했다. 위원회는 "사건이 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참여하는 공식적인 훈련시간에 발생했고, 단순히 행위자 및 피해자 당사자간의 문제가 아닌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전체적은 훈련 태도 및 분위기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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