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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편 불법영상 찍고 팔아치운 男…“1심 10년 무겁다” 감형 주장

4일 수십명의 청소년들을 속여 성관계를 맺고 불법촬영된 영상을 판매까지한 40대 남성이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형량이 과중하다며 감형을 주장했다. [중앙포토·연합뉴스·뉴스1]

4일 수십명의 청소년들을 속여 성관계를 맺고 불법촬영된 영상을 판매까지한 40대 남성이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형량이 과중하다며 감형을 주장했다. [중앙포토·연합뉴스·뉴스1]

 
기획사 직원 행세를 하며 수십명의 청소년들에게 접근, 불법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음란사이트에 올리거나 팔아치운 40대 남성이 “1심 형량이 무겁다”며 감형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남성은 1심에서 징역 10년을 받았다.
 
4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모(42)씨의 항소심 1회 공판기일에서 우씨는 “범죄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1심 형량은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고 말했다.
 
우씨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채팅앱을 통해 만난 청소년 25명을 속여 성관계를 맺고 수백 편의 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우씨는 기획사 직원, 보컬강사 행세를 하며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고, 그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불법촬영한 뒤 피해자들 앞에서 바로 삭제해 안심시켰다.
 
하지만 우씨는 앱을 이용해서 삭제 영상 등을 복구했고, 이를 음란 사이트에 올리거나 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1심은 “불법영상이 제작된 사실을 알게된 피해자들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금지 명령을 내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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