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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연패 브레이커, 린드블럼의 또 다른 가치

올 시즌 팀의 위기 상황마다 승리투수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 IS 포토

올 시즌 팀의 위기 상황마다 승리투수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 IS 포토


두산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꾸준하다. 팀 연패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린드블럼은 2019시즌 리그 다승 단독 선두다. 4일까지 13승(1패)을 기록해 앙헬 산체스(SK)에 1승 앞서 있다. 승률이 무려 0.929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군더더기 없는 성적 속 숨겨진 '가치'가 하나 있다. 바로 연패 브레이크 능력이다.

3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은 8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져 있었다. 주말 롯데와의 홈 3연전 중 2,3차전을 모두 패했고, 키움과의 3연전 중 1차전까지 내줘 분위기가 다운됐다. 설상가상 이날 경기에 패한다면 키움에 0.5경기 차 뒤진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을 수 있었다. 어떤 투수가 나와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경기였지만 5회 1사까지 퍼펙트로 키움 강타선을 막아내 승리로 연결했다.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키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두산은 4월 5일부터 열린 NC와의 홈 3연전을 모두 패했다. 시즌 첫 스윕에 첫 3연패였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4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돼 팀 3연패를 끊어냈다.

5월 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KT와 삼성을 상대로 팀이 3연패에 빠졌다. 중하위권 팀을 만나 고전해 1위였던 순위가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6월 2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은 또 한 번의 승리투수로 4연패 직전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6월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두산은 6월 21일부터 열린 인천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했다. 1,2위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지만 충격에 가까운 스윕패로 팀 내 위기감이 감돌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천 원정 다음 3연전 중 첫 경기인 25일 포항 삼성전까지 2-11로 완패했다. 토종 에이스 이영하가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최악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시즌 최다인 5연패까지 가지 않았다. 26일 경기에 나선 린드블럼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하며 값진 1승을 챙겼다. 이어 팀의 3연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은 3일 키움전까지 승리하며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팀의 4연패와 3연패를 모두 끊어냈다.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팀은 장기 연패를 잘 당하지 않는다. 2~5선발이 모두 무너져도 1선발이 연패 분위기를 전환한다. 2019년 두산의 모습이 딱 이렇다. 린드블럼이 '연패 브레이커'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말그대로 '효자 외국인 선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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