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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은퇴선수협 "금지약물 투여 사건, 책임 통감한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회장 이순철)는 전직 선수 이여상(35)이 자신이 지도한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불법 투여한 혐의에 관해 사과했다.
 
식약처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의 야구교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약물과 투약일지. 이에스더 기자

식약처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의 야구교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약물과 투약일지. 이에스더 기자

한은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명의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금지 약물을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투약해 여러 이득을 취한 불미스럽고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한은회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정정당당한 스포츠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KBO 사무국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도 4일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해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직 프로야구선수 A 씨를 규탄하며 프로야구 단체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선수협회는 "수사에서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이여상이 야구계에서 추방돼야 한다"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 사무국에 이 씨가 지도자로 발붙일 수 없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여상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 교실에서 청소년에게 불법으로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이여상이 권유한 약물은 스타노조롤 등으로 드러났다. 스타노조롤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이다. 근육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했다. 
 
이여상은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몸을 좋게 만들어주는 약을 맞아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프로야구단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무허가 스테로이드 제제와 각종 호르몬을 1회당 300만원을 받고 직접 학생들에게 주사해 1년간 1억 6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여상이 운영한 야구 교실 출신으로 프로 구단에 입단한 현직 선수 두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야구교실에서 레슨을 받은 롯데 내야수 고승민(19)과 두산 송승환(19)은 약물 복용을 제의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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