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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서 안 주길래 공짜인 줄” 곤 전 르노 회장 공금으로 '호화 결혼식' 의혹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르노 회장.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르노 회장. [AP=연합뉴스]

카를로스 곤 전 르노 회장이 회사의 공금으로 자신의 결혼식 비용을 냈다는 의혹으로 프랑스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AFP통신 등 프랑스 언론은 경찰이 3일(현지시간) 파리 서부 외곽의 불로뉴 비앙쿠르에 있는 르노그룹 본사를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르노 측도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성실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에도 곤 전 회장의 공금 유용 혐의와 관련해 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자신의 결혼식을 열며 회사 공금을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만유로(약 6400만원)에 이르는 결혼식 대관료를 르노의 베르사유궁에 대한 후원비용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이다.
 
르노 감사팀은 지난 2월 내부 보고서에서 베르사유궁 측이 르노그룹과 2016년 6월 체결한 유지보수 관련 후원 계약의 대가로 베르사유의 그라트리아농 궁 하루 무료 대관을 르노에 제안했고, 곤 전 회장이 이곳에서 성대한 '공짜' 결혼식을 열었다고 결론내렸다. 
 
르노 감사팀의 보고서가 나오자 곤 전 회장 변호인은 "곤이 베르사유 측으로부터 계산서를 받지 못해 대관료가 공짜였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뒤 곧 해당비용을 정산하겠다고 밝혔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은 일본에서 자신의 보수를 세무당국에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작년 11월 19일 체포돼 기소됐으며 이후 닛산, 미쓰비시, 르노 회장직에서 잇따라 해임되거나 사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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