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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공공 비정규 총파업 …"文 정부가 비정규직 해결하라”

민주노총이 3일 서울 광화문에서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노총이 3일 서울 광화문에서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를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3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ㆍ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화문 광장 북측에서 세종대왕상 지점까지 광장과 양 옆 도로를 모두 메웠다. 이는 올해 들어 열린 가장 큰 규모의 집회다.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합원은 이날부터 비정규직 철폐ㆍ차별해소ㆍ처우개선을 요구하며 3일간의 파업에 돌입했다. 급식조리원ㆍ경비원ㆍ환경미화원 등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규모 총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우리는 언제나 투명인간으로 살았지만 우리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며 “오늘 한국 사회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음으로써 우리의 존재와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이었던 ‘공공부문 정규직화’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공약을 이행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를 여전히 차별의 울타리에 가두어 두며 언제까지 촛불을 입에 올릴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10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진짜 사장’ 문재인 정부를 집단교섭의 장으로 끌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앞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27일 조건부 석방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라는 시대정신을 망각한 문재인 정부 정책을 규탄하고 노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나섰다”며 “양극화 불평등의 핵심인 비정규직은 또 하나의 계급이 되고 있다”고 외쳤다. 이어 “예산과 지침으로 10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 역할을 하는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년간 비정규직 노동자가 흘린 눈물을 기만했다”며 “자회사 광풍이 불고 있다. 간접고용 용역회사 광풍을 정부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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