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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 남북미 '판문점 회동' 숨가빴던 24시간…다음 만남은 워싱턴? 평양?

'내 생애 이런 장면을 보다니!'.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지난 30일 판문점에서 일어났습니다. 국내 언론은 물론, 알자지라와 BBC 등 전 세계 방송이 이 순간을 생방송으로 타진했습니다.

남북미 판문점 회동, 기자들은 미리 알고 있었을까요? 청와대 출입하는 정치부 심수미 기자는 이날 확대회담 직후 우리 측과 미국 측 참모들의 표정이 밝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한미 정상과 참모들이 참석했던 한미 확대회담은 30일 오전 11시 50분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30분 더 길어집니다. 또 전날인, 29일 저녁 만찬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점도 이례적이었습니다. 심 기자가 비건에게 "어젯밤에 (만찬에 참석을 하지 않고) 뭘 했냐"라고 묻자, 비건 대표는 웃으며 "나는 대답해 줄 수 없다. 우리 대통령(트럼프)에게 물어봐라"라고 즉답을 피합니다. 

이후 청와대가 직접 밝힌 판문점 정상회담 막전막후 상황을 들어보면, 한국과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참석을 최종 통보받은 건 30일 새벽입니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30일 오전 8시, 미국의 실무진들과 정상들의 동선과 의전 등을 협의하러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추론이지만, 하노이 회담에서 의견을 모으지 못했던 비핵화와 이에 대응하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에 관한 이야기를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오던 남북미 정상들의 표정,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이 밝았던 것으로 보면, 미국이 폐기하라고 지목한 북한 핵시설 5곳 가운데 상당 부분을 김정은 위원장이 받아들였을 가능성과 그 대가로 미국이 북한의 경제 제재 해제 조치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담으로 얻은 것도 큽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다음 대선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이번 판문점 회담으로 전날(29일) 열렸던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TV 토론회 이슈가 판문점 정상회담으로 빠르게 옮겨가 언론의 주목을 민주당 대선주자에서 트럼프 자신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국제부 정제윤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 북미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올해 하반기 김정은 위원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북미 회담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해, 또 한 번 자신에 대한 언론의 주목도를 높이고, 재임 기간 치적으로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남한도 '어엿한 중재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금까지 북미 회담에 앞서 남북 회담이 열렸던 것으로 보았을 때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담판 전, 문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큽니다. 올해 안에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모습을 볼 것 같습니다.

(제작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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