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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원칙무시”… 인권센터 고발당한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충남도 산하기관인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양승숙(69) 원장의 독선적 기관 운영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양 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양승조 충남지사 선거캠프에 참여한 측근 중 한 명이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노조가 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숙 원장의 독선적 기관 운영과 관용차 사적 이용 등을 주장했다. [연합뉴스]

충남여성정책개발원노조가 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숙 원장의 독선적 기관 운영과 관용차 사적 이용 등을 주장했다. [연합뉴스]

 

여성정책개발원노조 "인권침해·노조비난" 양 원장 고발
노조, 관용차 사적이용·칼럼대필·노노갈등 조장 등 주장
양승숙 원장 "기자회견으로 사실 왜곡 기관이미지 훼손"

충남여성정책개발원노조(노조)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양승숙 원장의 독선적인 조직운영 행태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양 원장이 취임 후 재향군인회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이를 출장 처리하고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 ^직원에게 인민재판 수준의 추궁과 압박을 가하면서 노-노 갈등을 조장했다 ^언론사에 연재하는 칼럼을 연구원에게 대필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양 원장이 직원 과반수가 반대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려다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자 책임을 물어 기획조정실장의 보직을 해임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충남도는 여성정책개발원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사태를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의 기자회견 직후 양 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관용차 이용은 충남도가 주관하는 국제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사적인 게 아니었다”며 “칼럼은 연구원이 작성한 게 맞지만, 기관 홍보를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보직해임을 당한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에 잦은 출장과 휴가, 지각 등의 사유로 처리한 것”이라며 “조직개편은 경영권에 속하는 것으로 적법한 절차”라고 주장했다.
 
여성정책개발원 관계자는 “노조의 기자회견은 사실을 왜곡하고 기관의 대외적 이미지를 훼손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기관 정상화를 위한다면 내부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일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취임식에서 기관 운영과 목표 등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지난해 11월 1일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취임식에서 기관 운영과 목표 등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지방선거 때 양승조 지사 선거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양승숙 원장은 지난해 8월 원장 후보 공모 당시 여성정책 분야 비전문가 등의 이유로 논란이 있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여성과 복지·가족 등에 대한 연구·교육 전문기관으로 양 원장의 경력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사회(이사장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8월 면접을 거쳐 10월 1일 양 원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그는 양승조 지사 취임 넉 달 뒤인 11월 여성정책개발원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통령도 뜻과 철학이 맞는 사람을 장관이나 보좌진으로 임명한다”며 “양 원장이 조직관리에 강점이 있고 도정 철학을 함께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임명했다.
 
양 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간호후보(29기)로 군(軍)에 들어선 양 원장은 2002년 여성 최초로 장성으로 진급한 뒤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지냈다. 양 원장의 임기는 2020년 2월 28일까지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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