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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빅히트, 방탄소년단 안고 사업 확장…이번엔 걸그룹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 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각계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레이블 체제로 규모를 키울 것을 예고했다.

빅히트는 1일 전 SM 사내 등기이사였던 민희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들이고 브랜드총괄(CBO·Chief Brand Officer) 직함을 줬다. 빅히트와 빅히트 관계사 브랜드의 전반을 총괄하는 큰 역할이다. 방시혁 대표는 "민 CBO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 K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 중 리더"라며 "그의 브랜딩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현재 기업 구조를 재편 중인 빅히트 및 관계사들에 멋진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민희진은 2002년 SM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해 2017년 3월 등기이사까지 올랐다. K팝 걸그룹 컨셉트의 기본 모델이 된 소녀시대를 비롯해 샤이니·에프엑스·엑소·레드벨벳 등 대표 한류 그룹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며 지난해 퇴사 직전 연봉이 6억7000만원에 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 고소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빅히트에 합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 산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 무엇보다 제가 바라본 업계의 미래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 놀랐다. 앞으로 멀티 레이블 및 사업 영역별 전문화 구조로 재편하는 빅히트 및 관계사들과 펼쳐 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민희진 영입으로 레이블 신설과 사업 영역별 사내 구조 개편을 가속화한다. 멀티 레이블을 마련하고 민 CBO에  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다수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긴다. 신인 발굴부터 음악 제작까지 하는 민 CBO 산하의 별도 레이블도 설립한다. 특히 한동안 빅히트에서 손을 뗐던 걸그룹 론칭도 민 CBO의 주도하에 이뤄진다.

내년 5월엔 용산 트레이드센터 전체를 임대해 사옥을 확장 이전한다. 빅히트 측에 따르면 신사옥으로의 이전은 인력 규모의 급성장과 필요 시설 확충에 따른 변화로, 탄탄한 물리적·공간적 기반을 통해 본격적인 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거지가 될 예정이다. 신사옥 내에는 멀티 레이블 및 다양한 관계사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한다.

빅히트의 사업 확장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대중문화 산업의 무한 확장을 보여 주고 있다. '방탄 이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음원·방송·공연·영화·패션 등 엔터테인먼트의 전반적인 콘텐트에서 나아가 게임·캐릭터·관광·뷰티·금융·유통 등 다방면에서 대박을 이끌어 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연평균 약 5조56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출시한 방탄소년단 게임 'BTS 월드'는 51개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1위에 올랐다. 110여 개국에선 톱5에 오르는 등 국산 게임으로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국민은행의 'KB X BTS' 적금 상품은 27만 계좌가 가입해 예치금만 2340억원 이상에 달한다. 보통 5만 계좌만 들어와도 적금 상품으로는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데, 방탄소년단 적금은 기준의 5배 이상의 가입자를 끌어들였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폭넓고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전반적인 문화 콘텐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빅히트의 사업 확장에 귀를 기울였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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