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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본적도 없다” 볼턴 '美정부 북핵동결론' 보도 강력 부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 내에서 핵 동결(nuclear freeze)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핵 협상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새로운 협상에서 미국이 북핵 동결에 만족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판문점 회동이 있기 몇 주 전부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관리들이 북미 협상의 새로운 라운드의 기반이 될 수 있길 기대하는 '진짜 아이디어'가 구체화 돼 왔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볼턴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어떠한 NSC 참모도 나도 북한의 핵 동결에 만족하려는 어떠한 바람에 대해서도 논의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게재된 NYT 보도를 첨부하며 "이는 대통령을 옴짝달싹 못 하게 하려는 누군가에 의한 비난받을만한 시도"라고 '음모론'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에 대한 응분의 대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턴의 이러한 반응은 일차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의 북미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협상안의 눈높이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에 쐐기를 박고, 판문점서 열린 3차북미회담의 의미가 희석될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행정부 내에서 기존의 빅딜론에서 한발 물러나려는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29∼30일 방한 일정을 수행했다. 그는 30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는 배석했으나 3차 북미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고 몽골로 떠났다.  
 
그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울란바토르에 있는 것이 기쁘며 우리의 공유된 경제 및 안보 목표를 지원하는 몽골의 역량을 활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관리들과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자신의 동선을 직접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예고 없이 만났다. 비공개로 이뤄진 두 정상의 대화는 사실상 3차 북미회담으로 여겨진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본인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미는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북미 실무협상을 열기로 약속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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