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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강효상 빗나간 예언…빈약한 '동문'?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열어 보죠. 첫 키워드.



# 공권력의 힘?



[기자]



첫 키워드는 < 공권력의 힘?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공권력을 이야기합니까?



[기자]



어제(30일)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이루어지면서 정말 갑자기 이루어졌구나라고 충분히 알 수 있는 화면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방송 카메라가 그랬습니다.



방송 카메라 모습을 잠깐 보면 정말 정상들을 촬영한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카메라가 계속 흔들리고 있고요.



[앵커]



조금 어지럽더군요.



[기자]



실제로 어제 생방송에 투입됐던 JTBC의 한 PD는 6개로 송출되는 현장 화면을 계속 보고 있다가 하루종일 어지러웠다고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할 때도 전혀 정제되지 못한 장면들이 나왔는데요.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옆에서 뒤에서 비켜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 정상들이 있을 때는 이미 카메라의 동선들이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뒤에 있는 촬영기자들이 앞에 있는 사진기자들을 비켜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왜 저런 일이 벌어졌는가'라고 물었더니 사실 어제 만남은 "어디서 몇 시에 만날지도 또 포토라인 설정도 전혀 협의가 안 돼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답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화면들이 다 흔들렸는데요.



안정적인 영상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잠깐 해당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저렇게 처음 군사분계선에서 만날 때 카메라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 영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희가 촬영 각도로 누가 찍었는지를 한번 확인해 보니까 바로 왼쪽에 두 정상이 만날 때 왼쪽에 있는 저 사람입니다.



좀 더 이제 다른 사진을 하나 보면요, 카메라에 다리가 있습니다.



흔히 트라이포드라고 하는데 지금 왼쪽에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앵커]



삼각발.



[기자]



삼각발입니다.



들고 찍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지지대를 놓고 찍은 것입니다.



그런데 저 영상은 어디에 나왔냐, 바로 백악관 트위터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앞서 카메라맨 옆에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이 있었던 것으로 봐서 백악관 관계자로 추정이 되고요.



또 못지않게 안정적인 영상이 있었는데요.



이는 조선중앙TV가 찍었던 영상입니다.



지금 영상을 보면.



[앵커]



잘 찍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측에서 찍은 것인데요.



북측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측 기자들이 넘어가지는 않았기 때문에 몸싸움 없이 어떻게 보면 공권력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촬영이 북측은 가능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공권력의 힘'이라고 했습니까?



[기자]



예.



[앵커]



하여간 이런 모습들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더 나타내 주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도 봤지만 정상 간 회동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장면들이 계속 나왔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안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미국, 북한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 어떤 정상회담에서도 사실상 있기 힘든 모습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오랫동안 적대국이었던 북·미가 저렇게 사실상 경호가 힘든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이 경이롭다고 볼 수 있고요.



사진 하나를 보면 눈에 띄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지금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바로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주영훈 경호처장인데요.



저 혼잡스러운 상황에서도 일단 위치 선정은 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호처장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 하나의 사진을 보면 이색적인 장면인데요.



지금 앞서 영상에도 나왔는데 미국 측 경호원들은 북쪽을 향하고 있고요, 대부분이.



그다음에 저 트럼프 대통령 뒤편으로 있는, 딱 봐도 북측 경호원으로 보이는 호위사령부 소속들은 남측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모두 믿고 있는다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상대방 쪽을 향해서 막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온라인에서 눈에 띄는 영상도 하나 있었는데요.



지금 잠깐 보면 왼쪽이 북측 경호원인데 잠깐 다시 보면 손으로 툭 치자 '오' 하면서 잡는 듯한 모습이 나옵니다.



[앵커]



서로 아는 사이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네 번째 남북 정상이 만나기 때문에 혹시 구면이 돼서 친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 빈약한 '동문'?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빈약한 '동문'?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웬 동문 얘기가 나옵니까?



[기자]



어제 강효상 의원의 예언이 있었는데요.



"본인이 알고 있는 외교안보채널을 이용했더니 DMZ 회동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처음에 얘기를 했다가 바로 3시간 뒤에 만나자 "예측이 빗나갔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강 의원이 외교부 후배를 인용해서 한·미 정상의 통화내용을 유출한 적이 있기 때문에 혹시 뭔가 강 의원이 뭔가 아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기자들 사이에서 어제 오전까지 나왔었는데 사실과 달랐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민주당에서 있었는데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런데 이 이야기는 채 3시간도 지나기 전에 완전히 허위라는 것이 드러나며 더 이상 정보를 주는 고등학교 후배가 없다는 사실만 입증했습니다.]



사실 원래 외교부에 있던 강 의원의 후배가 이미 징계를 받았고, 또 동문들이 선처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봐서는 설령 외교부에 아는 후배가 남아 있어도 고급정보는 주기 힘들지 않겠냐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채널이 틀릴 수도 있기는 한데. 그런데 아무튼 그렇게 적절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도 이제 강 의원에게 고등학교 후배가 유출했다가 해당 학교에서는 동문들이 선처를 요청하고 그런 적이 있기 때문에 사실 고급정보를 줬다가 어떻게 취재원 보호가 안 돼 있었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로 가죠.



# 나도 '나비'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나도 '나비'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노래 제목 같기도 하고 뭡니까?



[기자]



푸른 나비가 어제 논란이 됐는데요.



김정숙 여사가 그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때 입었던 옷에 착용했던 브로치입니다.



[앵커]



사드 반대 이거 오늘 얘기가 됐던 거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의 민경욱 대변인이 "김정숙 여사가 사드보다 북핵을 원한다는 뜻인가"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앞서 언급하신 것처럼 파란나비는 2016년 성주 주민들이 사드반대운동의 상징으로 썼고요.



'파란나비효과'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된 바 있습니다.



저 뜻을 의미하는 나비를 미국 대통령을 만날 때 브로치로 착용한 것 아니냐라고 민경욱 대변인이 주장한 셈인데요.



오늘 논란이 되자 청와대 관계자가 해명을 했습니다.



지금 김정숙 여사가 착용했던 나비 브로치가 위고요.



그다음에 '파란나비효과'의 나비 브로치가 아래인데 보기에도 다릅니다.



그러니까 나비 모양과 푸른색 계열이라는 것만 비슷하고 청와대 관계자는 청록색 나비 모양의 그냥 브로치라고 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쇼핑에서 찾아보니 푸른색 계열의 나비 모양 브로치는 2~3만 원대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보입니다.



[앵커]



문제제기하는 사람이나, 일일이 해명을 해야 되는 사람이나, 전해 주고 있는 박성태 기자가 딱하다는 생각도 일견하게 됩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가짜뉴스가 계속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요.



[앵커]



그러네요.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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