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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노리고 성관계 유도해 6000만원 가로챈 ‘꽃뱀 공갈단’

[뉴스1]

[뉴스1]

정년퇴직한 선배의 퇴직금을 노리고 꽃뱀을 접근시켜 수천만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혼외 성관계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가로챈 혐의(공동공갈·공동감금)로 A(5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꽃뱀 공갈단’ 총책인 A씨는 성인 오락실 등에서 알게 된 B(53)씨로부터 자신이 10여년 동안 알고 지낸 선배(59)가 거액의 퇴직금을 받아 보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A씨는 퇴직금을 뜯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꽃뱀이 접근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여성 C(29)씨와 남성 D(47)씨도 불러 모았다.  
 
C씨에게 피해자를 소개해 잠자리를 갖게 한 다음 D씨가 남편인 척 현장을 급습해 퇴직금을 뜯어내겠다는 계획을 세운 이들은 2주간 합숙하며 범행을 위한 연습도 했다.
 
이들은 계획대로 행동에 들어갔다. C씨를 피해자에게 소개했고, C씨는 피해자를 잠자리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해 지난 5월 17일 피해자와 첫 번째 잠자리를 가졌다. 5월 19일 두 번째 잠자리에선 D씨가 모텔에 들어와 “네 부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도 있었다.
 
겁을 먹은 피해자는 다음날 현금 6000만원을 가져다줬다. 이들 일당은 돈을 받고 나서 광주 한 모텔에 모여 역할에 따라 1000만원~2500만원을 나눠 가졌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가명과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지난달 23일과 25일 사이 경기도 부천 등지에서 각각 체포됐다. 
 
반면 D씨는 현재 도주 중으로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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