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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00원만 내면 되는데"…경비실에 에어컨 설치하는 아파트

서울시가 지난달 20일 배포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내용의 포스터.[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달 20일 배포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내용의 포스터.[사진 서울시]

대전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들을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에어컨 설치로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가구당 매달 100원 미만이라고 한다.
 
1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단 대표들은 지난달 초 회의를 열고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의견을 부결했다. 에어컨 설치비와 매달 나오는 전기비가 주민들에게 부담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의 주민 이모씨가 확인한 결과 에어컨 설치로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가구당 매달 100원 미만이었다.
 
이씨는 "경비실 11곳의 에어컨 설치비는 한 대당 45만원씩 500만원가량으로 예비비로 충당하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고, 전기요금도 공용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구당 월 100원이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체 주민 10%의 서명을 받으면 입주자대표회의에 안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몇몇 이웃에게 서명운동을 제안했다.
 
결국 경비실 에어컨 설치 안건은 전체 주민투표에 부쳐졌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아파트가 경비실 에어컨 설치 투표 중이다. 꼭 투표해달라"라고 독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어컨 없이는 살기 힘들다. 꼭 통과되면 좋겠다", "꼭 설치되길 바란다", "이런 걸 투표해야 하나 싶다. 에어컨 설치는 요즘 같은 폭염에 생명과 연결된 필수 아닌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98%가 경비실 에어컨 설치에 찬성했다. 해당 아파트는 조만간 경비실 11곳에 에어컨을 설치할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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