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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美 언론은 웜비어 살인자와 드라마 찍은 트럼프 비판"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것에 대해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미국은 (이 만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가 많다"며 "대단한 진전이라도 있는 듯 떠드는 국내 보도와는 대조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현지는 판문점 회담에서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북한 관계자로부터 부상을 당한 기사로 떠들썩하다. 비핵화 진전도 없이 웜비어 살인자와 드라마 찍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사가 많다"며 "이번 드라마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역풍에 가까운 듯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사진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스테파니 그리샴 미국 백악관 신임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도중에 미국 취재단과 북한 경호원 사이의 '전면전(an all out brawl)'에 휩쓸려 부상을 당했다. 미국 취재진들이 회담 장소인 자유의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북한 경호원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장판이 됐다. 이 와중에 그리샴 대변인이 미국 기자들을 돕기 위해 끼어들었다가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다.  
 
이 의원은 "아무 성과도 없는 쇼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며 국민을 희망 고문하는 걸 보고 있자니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냉철하고 합리적인 비판의식은 아예 실종되어버린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며 우리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식의 무의미한 회담이 북핵을 의제로 반복되면 자칫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등극시켜 줄 뿐인데도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국내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우리나라 언론의 공정성·언론의 자유가 얼마나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지를 보는 듯해서 참으로 씁쓸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나라 납북 피해자는 전쟁 중 약 10만명, 전후 약 500~600명, 최근 북에 억류된 우리 국민만 6명이 있다"며 "가족이 억울하게 납북되어 눈물로 세월을 보낸 국민들, 생사라도 확인하길 원하고 유골이라도 받길 원하는 그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단 17명의 납북 일본인을 위해 트럼프와의 만남까지 주선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김정은 만나서 단 한번이라도 그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사진 노동신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사진 노동신문=뉴시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44분쯤 군사분계선에 마주 서서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의 권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북쪽으로 넘어가 판문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후 두사람은 자유의집에서 약 단독회담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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