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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놀랐다는 김정은···'판문점회담' 복선 있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시스]

미국 고위 관료가 '판문점 회동' 전 북한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쓴 편지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일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밝힌 편지는 미국 정부 고관이 일부러 평양을 방문해 전달했다"며 "보통은 뉴욕의 북한 유엔 대표부를 통해서가 편지가 전달됐는데 이번에는 다른 루트를 통해 전달된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전에 친서 교환 과정에서 북미 간 고위급 접촉이 물밑에서 행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면서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표시하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지만 3번째 회동에는 이런 복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의 북한 전문가 말을 빌려 이전부터 '판문점 회담'에 대해 북미 간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 사이에 선 모습을 TV 중계로 보고 첫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열도록 실무진에 주문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번 판문점 회동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안은 한국에도 돌발상황이었던 것 같지만 '판문점에서의 북미회담'은 한국이 제시해온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북미회담의 촉진자로 자임한 문 대통령이 '구로고(黑衣·가부키 등 연극에서 검은 옷을 입고 배우 뒤에서 연기를 돕는 사람)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 관련해서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담판'에서 북한 문제를 지렛대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 주석이 최근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미국과의 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했을 수 있다"는 베이징(北京) 외교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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