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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백과사전2]‘공공의적’ 현대차 판매량 따라잡을 자 누구인가

하반기 신차 백과사전2: 세단
 
BMW는 고급 세단 시장의 우위를 수성하기 위해 8시리즈 그란 쿠페를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BMW그룹코리아]

BMW는 고급 세단 시장의 우위를 수성하기 위해 8시리즈 그란 쿠페를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BMW그룹코리아]

 
올해 상반기 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현대차 천하’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상반기(1∼5월) 현대차 내수판매량은 32만3126대를 기록했다. 2002년(33만5704대) 이후 17년 만에 30만대를 돌파했다(1~5월 판매량 기준).
 
여기에는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인기도 영향이 있었지만, 그래도 현대차 베스트셀링카는 역시 세단이다. 올해 상반기 차종별 내수판매대수를 보면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4만6790대)가 국내·외 전 차종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그랜저는 최근 2년(2017년·2018년) 연속 국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차종이다. 그랜저를 앞세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도 베스트셀링카 1~5위를 싹쓸이했다.
 
K7 ‘장군’, 그랜저 ‘멍군’
 
기아자동차는 준대형 세단을 장악한 그랜저에 맞서 K7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준대형 세단을 장악한 그랜저에 맞서 K7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 기아자동차]

 
현대차의 아성에 도전하는 세단이 있다. 그랜저에 맞서 기아차는 6월 23일 K7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K7은 편의사양·판매가격·안전장치까지 그랜저를 의식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습이다. ▶K7 프리미어 시승기
 
가만히 앉아서 당할 현대차가 아니다. 11월경 현대차는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로 ‘멍군’을 외친다. 국내 준대형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2종의 차량이 불과 5개월 시차를 두고 출격하는 셈이다. 올해(1~5월) K7(1만2652대)을 비롯해 르노삼성차의 SM7(432대)과 한국GM의 임팔라(104대) 등 경쟁 차종 판매량을 모두 합쳐도 그랜저(4만6790대)에 못 미친다.
 
K5·알티마·몬데오가 쏘나타에 도전 
 
신형 쏘나타. 파주 = 문희철 기자.

신형 쏘나타. 파주 = 문희철 기자.

 
현대차그룹의 ‘집안싸움’은 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에서 그랜저(4만6790대)·포터(4만3916대)에 이어 전체 3위를 차지한 차종이 바로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3만8469대)다. 화제를 꽤 모았다는 중형 SUV 싼타페(3만5896대)나 대형 SUV 팰리세이드(2만8375대)보다 쏘나타가 더 많이 팔렸다.  
 
쏘나타가 중형 세단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기아차는 하반기 경쟁 모델인 3세대 K5 출격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 쏘나타에 먼저 적용했던 3세대 플랫폼에 각종 편의사향을 추가해서 쏘나타를 따라잡는다는 복안이다. 준대형·중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간 내수 판매 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1∼5월) 누적 점유율(수입차 포함)은 72.6%로 2013년(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와 모델이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닛산 6세대 신형 '올 뉴 알티마'를 공개했다. [중앙포토]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와 모델이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닛산 6세대 신형 '올 뉴 알티마'를 공개했다. [중앙포토]

 
여기에 닛산자동차도 다음달 6세대 알티마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대표 인기 세단 중 하나인 알티마는 최저가격이 200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이 가격으로 출시할 경우 ‘쏘나타 왕국’인 한국 시장에서 알티마는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혼다자동차(어코드)·도요타자동차(캠리) 등 일본 3사가 동시에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협공하게 된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종별 판매순위에서 어코드(664)는 6위, 캠리(353대)는 15위였다.
 
미국차 중에서는 포드자동차가 중형 세단을 하반기 내놓는다.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모델이 등장한 몬데오는 원래 유럽연합(EU)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차종이다. 1.5 가솔린 에코부스트와 2.0 디젤 에코블루, 2.0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엔진을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신형 쏘나타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 있는 커넥티드 기술과 같이 여러 면에서 완성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출시되는 경쟁 차종들도 디자인·인포테인먼트·가성비 등의 3박자가 충족돼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도요타·포르쉐는 스포츠세단
 
2019 LA오토쇼에서 볼보자동차가 하부를 살짝 공개한 S60. [사진 AP통신]

2019 LA오토쇼에서 볼보자동차가 하부를 살짝 공개한 S60. [사진 AP통신]

 
수입차는 스포츠세단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G70, 기아차가 스팅어를 선보인 이후 한국 소비자도 스포츠세단 눈높이가 높아졌다.
 
일단 요즘 국내 시장에서 속칭 ‘잘 나가는’ 볼보자동차가 뛰어든다. 볼보의 중형 스포츠 세단 S60이 등장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 3세대 신형 S60의 4개 트림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볼보자동차는 ▶SUV(XC60) ▶스포츠세단(S60) ▶크로스오버(V60) 등 3종의 60라인업을 전부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정통 스포츠카는 2대가 하반기 국내 시장에 등장한다. 도요타자동차는 2인승 스포츠카 수프라 5세대 모델을 국내에 소개한다. 17년 만에 부활한 수프라는 2012년 토요타가 BMW와 스포츠카 개발 제휴를 체결한 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올해 상반기(1~5월) 렉서스브랜드(7070대)와 도요타브랜드(4935대)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업계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도요타 수프라. [중앙포토]

도요타 수프라. [중앙포토]

 
또 포르쉐코리아도 하반기에 8세대 911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911은 최고출력 450마력을 자랑하는 포르쉐의 스포츠카다. BMW그룹코리아 역시 고성능 스포츠카 M8 쿠페를 비슷한 시기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올 하반기 8시리즈 쿠페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 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는 올 하반기 8시리즈 쿠페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 BMW그룹코리아]

 
지난 6월 26일 대형세단 7시리즈를 국내 출시한 BMW그룹코리아는 M8 쿠페와 더불어 8시리즈 쿠페도 준비했다. 신형 8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하는 그란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CLS, 포르쉐 파나메라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이를 포함해서 BMW그룹코리아는 연내 총 10종의 고급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출시일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8시리즈 쿠페와 그란쿠페 등의 고급 차종을 올해 4분기 출시해서 고급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희철·윤상언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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