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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녹조 시즌…내일부터 낙동강 3개보 일부 개방한다

경남 합천창녕보가 개방되면서 낙동강 물이 흐르는 모습. [연합뉴스]

경남 합천창녕보가 개방되면서 낙동강 물이 흐르는 모습. [연합뉴스]

여름철 녹조 시즌이 다시 찾아오면서 환경부가 녹조 대응을 위해 낙동강 3개 보를 다음 달부터 일부 개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어류의 주요 산란기(5~6월)가 지남에 따라 다음 달 1일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등 낙동강 3개 보의 개방을 시작해 4일부터 양수제약 수위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수제약 수위란 지상의 농업용 양수 펌프에서 물을 위로 퍼 올릴 수 있는 수위를 말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낙동강 3개 보는 그동안 양수제약 수위까지 운영하다가 지난 5월 4일부터 어류 산란기를 맞아 수위를 회복했다. 어류가 보별로 물고기 길(어도)을 통해 상·하류 간에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낙동강 달성보 어도내 어류의 모습. [환경부 제공]

낙동강 달성보 어도내 어류의 모습. [환경부 제공]

이에 따라, 강정고령보의 수위는 해발(EL.m) 18.25m에서 18.65m로 높아졌고, 달성보와 합천창녕보도 각각 13.9m, 10.3m로 수위를 회복했다. 실제로 어도 운영 이후 40∼60㎝ 정도 크기의 잉어 등이 활발히 어도를 이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낙동강 함안보·강정고령보 조류경보
21일 경남 창원시 낙동강 본포다리 하류 우안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마창진환경련 제공]

21일 경남 창원시 낙동강 본포다리 하류 우안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마창진환경련 제공]

하지만, 이달부터 낙동강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녹조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낙동강 일대에서는 주로 5월 말에서 6월 초에 녹조가 생기기 시작한다. 녹조는 물흐름 속도가 느리고,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왕성하게 자라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낙동강 함안보 구간에 전국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개를 넘기면 발령된다. 함안보의 경우 2017년과 2018년에도 6월 14일에 조류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됐다.
 
낙동강 중류의 강정고령보에도 27일부터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환경부는 녹조 대응과 보 개방 모니터링을 위해 다시 낙동강 3개 보의 수위를 내리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보 개방으로 낙동강 녹조 대응 및 보 개방‧관측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다만, 합천창녕보의 경우 어민의 피해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수제약 수위보다 높은 해발 9.2m까지만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녹조가 심해질 경우 양수제약 수위(8.7m)까지 보를 더 개방할 계획이다.  
 
양수장 시설 개선 통해 보 개방 확대 
환경부는 이와 함께 농어촌공사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양수장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예산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낙동강 보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보를 더 열어야 하지만, 양수장 가동으로 인해 수위를 낮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는 여름철 녹조 및 수질 관리를 위해 충분한 보 개방이 필요하나, 현재는 양수장 가동을 위해 양수 제약수위까지만 개방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정기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낙동강은 수막 재배, 어류 산란기 등 수계별, 계절별 여건을 고려해 보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조속한 양수장 시설개선이 이뤄져, 보 개방‧관측 뿐만 아니라 녹조와 수질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인 보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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