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65세 이상이 종신·변액보험 가입하면, 가족에 안내문자 보낸다

고령층이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에 가입하면 이를 가족 등 지정인에 알리는 서비스가 오는 10월 선보인다. 다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서비스를 한다. [사진 pixabay]

고령층이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에 가입하면 이를 가족 등 지정인에 알리는 서비스가 오는 10월 선보인다. 다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서비스를 한다. [사진 pixabay]

오는 10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은 설계가 복잡한 보험이나 투자상품을 창구에서 가입할 때 사전에 자신이 지정한 사람에게 상품 가입 사실을 자동으로 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의 ‘고령층 금융상품 계약 시 지정인 알림서비스’ 시행안을 발표했다. 
 
시행안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65세 이상 고객 중 본인이 희망한 경우에 한해, 가족 등 지정인에게 해당 고객의 금융상품 가입 내용을 안내 메시지로 전달한다. 안내 메시지에는 해당 고객이 가입한 상품명과 금융회사, 가입 시점 등이 포함된다. 단, 65세 이상이더라도 자본투자법에 따른 전문투자자인 경우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한다.
 
금융위는 내용이 복잡하고 위험이 큰 상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확대해 갈 계획이다. 보험 중에는 종신보험, 중대 질병보험, 변액보험에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단, 월 보험료가 5만원 이하인 소액보험은 제외된다. 
 
금융상품은 파생결합증권(ELS,DLS), 장외파생상품, 파생형 펀드, 조건부 자본증권, 구조화증권(자산유동화증권), 후순위 채권에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이러한 상품들에 주로 투자하는 금융투자상품(ELF,ELT,DLT,DLF)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지정인으로 지목되는 데 별도의 자격 조건은 없다. 김기한 금융위 금융소비자정책과장은 “자녀를 지정인으로 하는 경우가 보편적이겠지만, 특정 관계로 한정하는 건 과도한 것 같아 본인이 직접 선정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회사에 제공되는 지정인의 정보는 성명과 연락처, 신청자 본인과의 관계로 최소화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지정인이 문자 메시지를 받아보려면 해당 금융상품이 대면으로 판매돼야 한다. 은행창구에서 판매한 경우도 포함된다. 인터넷 판매와 전화 판매는 해당하지 않는다. 전화 판매의 경우 고령자는 청약 철회기간이 30일에서 45일로 연장되는 등 추가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돼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홈쇼핑 광고를 보고 가입하는 경우는 전화 판매와 같은 방식으로 보험 가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역시 제외된다.  
 
시행안은 지난 4월 18일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다. 김 과장은 “고령층의 경우 온정적 성향 등으로 인해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은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인지를 다시 한번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림 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고령층이 잘못 가입한 상품에 대해 철회 등 조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상품은 청약 후 30일, 보험증권 수령 후 15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ELS는 투자숙려기간이 청약마감일 및 직전 영업일이 철회 기한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