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전미선 “‘대인기피증’으로 은둔생활” 과거 발언 재조명

[사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사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전미선(49)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대인기피증’ 발언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전미선은 지난 2012년 3월 출연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5년 동안 연기를 멈춘 이유를 밝혔다.
 
당시 그는 “1993년에 출연했던 ‘오늘은 좋은날’이 끝나고 연기 쪽 일이 너무 싫어졌다. 내키지 않은 일도 해야 하는 게 어려웠다. 그만두자는 생각으로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미선은 “5년 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다. 일도 하기 싫었고 사람 대하는 것도 싫었다. 대인기피증이 왔다. 친구도 끊고 혼자 지냈다”고 덧붙였다.
 
또 전미선은 “혼자 있다 보니 너무 힘들어져 몹쓸 생각도 했었다. 수첩에 내 인생을 적으려 했는데 내 이름 말고는 쓸 게 아무것도 없었다. 부모님은 날 잘 낳아주셨는데 종이 한장 못 채우는 삶을 살았다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연기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당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떨쳐낸 전미선에게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제의가 들어왔고 이로 인해 연기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며 제2의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KBS 2TV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전미선은 이후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았지만 유작이 됐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전북 전주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강력계로 사건을 넘겨 조사 중이다.  
 
한편 전씨가 출연 중인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측은 이날 오후 2시 공연을 취소했으며 이서림 배우로 변경해 남은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