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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 시작 111분 지연에 민경욱 “또 국격이 떨어졌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벽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벽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가량 늦게 도착한 데 대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또 국격이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당초 한·러 정상회담은 28일 오후 10시 45분 예정이었다. 하지만 평소 ‘지각대장’으로 불린 푸틴 대통령이 이날 111분이나 늦으면서 결국 정상회담은 자정을 넘긴 29일 0시 36분께 시작했다.
 
민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푸틴 대통령과 밤 11시 가까운 시간에 간신히 시간 잡아 좀 만나려다가 소식 없는 그 사람 나타날 때까지 두 시간이나 기다렸다”고 적었다.
 
그는 또 “늦게 나타난 푸틴 붙잡고 50분간 자정을 넘기는 심야 정상회담을 하셨네”라며 “또 떨어진 국격!”이라고 비꼬았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정상회담이 늦어진 건 푸틴 대통령의 지각 습관 때문이 아닌 앞서 열린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순연되면서 연쇄적으로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9시 30분쯤 종료될 예정이던 G20 정상들의 만찬 및 문화공연이 1시간이나 연장됐다. 여기에 10시 15분부터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지각해 프러 정상회담은 10시 55분에야 시작됐다.
 
게다가 프·러 정상회담은 당초 30분 예정이었지만 85분이나 소요됐다. 회담은 자정을 훌쩍 넘겨 29일 새벽 0시 20분까지 계속됐다.
 
러시아 측은 청와대 및 우리 정부에 이런 사정을 계속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늦은 밤 숙소에서 대기 중이던 문 대통령은 프·러 정상회담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0시 25분쯤 출발해 회담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시간 가까이 회담에 늦었음에도 푸틴 대통령은 어떤 사과 메시지도 전하지 않았고 ‘외교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결례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회의 특성상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게 대부분”이라며 “특히 만찬이 열리면 정상끼리 대화를 하면서 이를 끊고 행사를 마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역시 전체적인 일정인 ‘순연’돼 한·러 정상회담이 늦게 시작된 것이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양측이 소통하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양해를 구했고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였다. 추가 사과는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회담을 꼭 진행해야 했느냐는 지적에 “양국 모두 당시 회담을 성사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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